스켈레톤 윤성빈, 대륙간컵서 사상 첫 은메달

스켈레톤 윤성빈, 대륙간컵서 사상 첫 은메달

입력 2013-12-09 00:00
수정 2013-12-09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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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스켈레톤 대표팀의 ‘신예’ 윤성빈(19·한국체대)이 사상 처음으로 대륙간컵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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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켈레톤 윤성빈, 대륙간컵서 사상 첫 은메달
스켈레톤 윤성빈, 대륙간컵서 사상 첫 은메달 지난 6~7일 오스트리아 이글스에서 열린 대륙간컵 1~2차 대회에서 연달아 은메달을 목에 건 윤성빈(왼쪽)이 조인호 코치(가운데)와 동료 이한신과 함께 기뻐하고 있다.
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 제공


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은 윤성빈이 6∼7일 오스트리아 이글스에서 열린 대륙간컵 1·2차 대회에서 연달아 은메달을 획득했다고 9일 밝혔다.

윤성빈은 첫날 1차 대회에서 1·2차 레이스 합계 1분47초41의 기록으로 킬리안 슐라이니츠(독일·1분47초25)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다음날 열린 2차 대회에서도 합계 1분46초33을 찍은 윤성빈은 니키나 트레지보프(러시아·1분45초98)에 이어 다시 한 번 준우승했다.

한국 스켈레톤 선수가 대륙간컵 대회에서 메달을 따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윤성빈은 지난달 미국 유타주 파크시티에서 열린 아메리카컵 3∼5차 대회에서도 동메달 2개와 은메달 1개를 따낸 바 있다.

한국 스켈레톤이 아메리카컵에서 메달을 수확한 것도 최초였다.

유럽으로 무대를 옮겨 열린 대륙간컵 대회는 독일·러시아 등 썰매 강국 선수들이 대거 참가해 고전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윤성빈은 주눅 들지 않고 신들린 질주를 이어갔다.

윤성빈은 신림고에 재학 중이던 지난해 여름에 처음으로 썰매를 시작, 본격적으로 선수 생활을 한 지 2년이 채 되지 않은 신예다.

그럼에도 국제대회에서 거듭 두각을 드러내며 스켈레톤 대표팀의 에이스로 자리 잡았다.

윤성빈이 대륙간컵에서도 활약을 이어가면서 강행군을 불사한 대표팀의 전략도 성공을 거뒀다.

미국·캐나다에서 아메리카컵 대회를 소화하던 대표팀은 소치올림픽 출전권 획득에 필요한 포인트가 더 높게 주어지는 대륙간컵에 도전하기로 결정, 지난달 말 급히 유럽으로 건너왔다.

결과적으로 짧은 기간에 높은 포인트와 풍부한 트랙 경험을 쌓은 것은 물론이고, 자신감도 얻었다.

대표팀은 9일 다시 미국 파크시티로 돌아가 전지훈련을 계속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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