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반란, 3위 꺾은 최하위

[프로배구] 반란, 3위 꺾은 최하위

입력 2013-12-27 00:00
수정 2013-12-27 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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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앤캐시, 우리카드 3-0 완파… 2연패 탈출

‘막내’ 러시앤캐시가 3위 우리카드를 완파하는 이변을 일으켰다.

러시앤캐시는 26일 안산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3라운드 경기에서 3위 우리카드를 맞아 세트스코어 3-0 완승을 거뒀다. 2라운드에서 LIG손해보험과 한국전력을 잡은 데 이어 우리카드까지 격침시키고 시즌 세 번째 승리를 따냈다. 2연패에서 탈출하며 승점 12를 기록했고, 6위 한국전력(승점 13)을 승점 1차로 바짝 추격했다.

러시앤캐시는 지난 22일 선두 삼성화재전에서 선전했지만 세트스코어 2-3으로 아깝게 무릎을 꿇었다. 강호를 끝까지 괴롭혔으나 뒷심이 부족했다. 그러나 이날은 경기 초반부터 날카로운 서브로 우리카드를 괴롭혔고 서브 득점에서 7-2로 앞섰다. 경기 막판까지 무너지지 않으며 승점 3을 추가했다.

토종 주포 송명근과 외국인 바로티가 각각 16득점씩 32득점을 합작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특히 송명근의 공격 성공률은 78.94%에 달했다. 수비형 레프트 송희채도 서브로 2득점을 올리는 등 8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듀스 접전 끝에 상대 범실로 1세트를 따낸 러시앤캐시는 2세트부터 거센 공격을 퍼부었다. 러시앤캐시는 바로티의 서브 득점, 송명근의 이동 공격 등으로 일찌감치 승기를 잡아 2세트를 7점 차로 여유 있게 가져갔다. 3세트 러시앤캐시는 7-7에서 상대 범실과 바로티의 오픈 공격으로 점수를 벌린 뒤 13-10에서 다시 3연속 득점에 성공, 완승 분위기를 잡았다.

우리카드는 루니(14득점)-김정환(10득점)-최홍석(7득점)으로 이어지는 삼각편대의 부진으로 무기력하게 무너졌다. 승점 23(9승 5패)에서 더 나아가지 못하며 2위 현대캐피탈(승점 27)을 쫓아갈 기회를 놓쳤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2013-12-27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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