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임현규 “3연승 거두고 더 높이 올라가겠다”

UFC 임현규 “3연승 거두고 더 높이 올라가겠다”

입력 2013-12-27 00:00
수정 2013-12-27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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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 종합격투기 UFC 대회에서 3연승에 도전하는 임현규(28·코리안탑팀)가 “더 높이 올라가겠다”며 필승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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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예빈, UFC 선수들과 함께 27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CJ E&M 센터에서 열린 ‘UFC 인 싱가포르’ 출정식에서 강경호 선수(왼쪽부터), 임현규, 방송인 강예빈, 방태형 선수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강예빈, UFC 선수들과 함께
27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CJ E&M 센터에서 열린 ‘UFC 인 싱가포르’ 출정식에서 강경호 선수(왼쪽부터), 임현규, 방송인 강예빈, 방태형 선수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임현규와 강경호(26·팀매드), 방태현(30·코리안탑팀)은 27일 오후 서울 상암동 CJ E&M센터에서 ‘UFC 인 싱가포르’ 출정식을 열었다.

임현규는 내달 4일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서 과거 웰터급 10위권 안에 들었던 벨기에의 강자 타렉 사피에딘(27)과 맞붙는다.

임현규와 사피에딘의 경기는 대회 메인 이벤트(마지막 경기)다. 한국 선수가 메인 이벤트에 나서는 것은 지난 8월 페더급 정찬성의 타이틀전에 이어 사상 2번째다.

올해 UFC에 진출하고 2경기 연속 화끈한 KO승을 거뒀지만 방송 전파를 타지 않는 ‘다크매치’여서 큰 주목을 받지 못했던 임현규는 이번 기회에 자신의 이름을 세계에 알리겠다는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임현규는 “UFC에 와서 2경기 뛰었을 뿐인데 굉장히 큰 기회가 찾아왔다”면서 “이번에 꼭 승리해 더 높은 곳까지 올라가고 싶다”고 힘주어 말했다.

상대인 사피에딘은 UFC에 인수된 단체인 스트라이크포스의 마지막 웰터급 챔피언으로 이번이 UFC 데뷔전이다.

다양하고 강력한 킥 공격이 강점으로 꼽힌다. 특히, 끊임 없이 치고 빠지는 ‘채찍’ 로우킥(하단 차기)을 활용해 상대를 서서히 옥죄는 경기 운영 능력은 ‘일품’이라는 평가다.

임현규는 “사피에딘이 킥 뿐만 아니라 방어 능력도 좋다”고 경계하면서도 “나도 대비책을 세워 뒀다. 승리는 당연하고 화끈한 모습까지 보여주겠다”며 승리를 자신했다.

이번 대회에서 사상 첫 ‘UFC 한·일전’에 출전하는 강경호와 UFC 데뷔 무대를 갖는 방태현도 새해 격투기 팬들에게 승리 소식을 전하고 싶다며 주먹을 불끈 쥐었다.

한국에서 압도적인 기량을 과시하며 UFC에 진출했지만 2전 1패(1무효)의 저조한 성적에 머무는 강경호는 그라운드 기술에 능한 시미즈 순이치를 상대로 명예회복에 도전한다.

강경호는 “팬들이 일본 선수를 꼭 이겨주길 바란다는 점을 잘 알고있다”면서 “새해가 오는데도 날씨가 춥고 경제도 힘들어 웃을 일이 많이 없다. 3명 모두 승리해서 국민께 멋진 선물 드리겠다”며 자신만만한 웃음을 지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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