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女테니스 세계 1위 캐프리아티, 스토킹 처벌 면해

전 女테니스 세계 1위 캐프리아티, 스토킹 처벌 면해

입력 2014-01-14 00:00
수정 2014-01-14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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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킹과 폭행 혐의로 전 남자친구에게 고소됐던 전 여자 테니스 세계랭킹 1위 제니퍼 캐프리아티(38·미국)가 처벌을 면했다.

캐프리아티 변호인 측은 “캐프리아티가 사회봉사 30시간을 하고 분노 조절 상담 4시간 받음에 따라 전 남자친구가 고소를 취하했다”고 13일(현지시간) 밝혔다.

변호인 측은 캐프리아티가 지난주 분노 조절 상담을 받은 내용과 미국 플로리다주 탬파의 한 병원에서 봉사활동을 했다는 증거 자료를 제시했다.

캐프리아티는 수개월간 옛 남자친구인 이반 브레넌(30)을 스토킹하고 지난해 2월 14일 급기야 브레넌을 때려 지난해 3월 고소됐다. 캐프리아티는 브레넌과 2011년 5월부터 2012년 초까지 사귄 것으로 알려졌다.

브레넌의 동료가 말한 바로는 캐프리아티는 브레넌의 잠긴 사무실에 들어오려고 하고 하루에 50통이 넘게 전화하는 등 브레넌을 괴롭혔다.

캐프리아티는 2001년 호주오픈과 프랑스오픈, 2002년 호주오픈 단식에서 우승한 선수다. 2001년에는 세계랭킹 1위까지 올랐다. 테니스 명예의 전당에도 가입돼 있다.

그는 그러나 1990년대 중반에도 소매치기와 마리화나를 피운 혐의로 체포되는 등 논란을 일으키곤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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