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겨울스포츠축제’ 소치올림픽 개막 카운트다운

‘지구촌 겨울스포츠축제’ 소치올림픽 개막 카운트다운

입력 2014-02-03 00:00
수정 2014-02-03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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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시간 8일 오전 1시14분 피시트 스타디움서 팡파르

특별취재단= 지구촌 최대 겨울 스포츠 축제인 동계올림픽이 4년을 기다려 스물두 번째 대회의 개막을 눈앞에 뒀다.

2014 소치 동계올림픽은 우리 시간으로 8일 오전 1시 14분 흑해연안 러시아 휴양도시인 소치의 피시트 스타디움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다.

개막식 시작은 현지 시간으로 7일 오후 8시 14분, 즉 20시 14분으로 이는 2014년을 의미한다.

약 40만 명의 인구가 사는 소치는 2007년 7월 과테말라에서 열린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제119차 총회 때 2014년 겨울올림픽을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소치는 당시 1차 투표 1위를 차지한 평창을 2차 투표에서 51표-47표로 제쳤다.

이번 대회 슬로건은 ‘뜨겁고, 차갑게, 그대의 것’(Hot, Cool, Yours)이다. 참가자들의 열정으로 가득한 겨울 스포츠 축제를 모두 함께 즐기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마스코트는 눈표범(설표), 토끼, 북극곰이다.

◇ 러시아서 열리는 첫 겨울올림픽…역대 가장 ‘비싼 대회’ = 러시아는 1980년 모스크바 하계 대회를 치렀지만 겨울올림픽을 개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소치 하늘에서 성화가 타오르면 러시아는 프랑스, 미국, 독일, 이탈리아, 일본, 캐나다에 이어 7번째로 동·하계 올림픽을 모두 개최하는 나라가 된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2일 현재 87개국에서 2천900명에 가까운 선수가 이번 대회에 출전할 것으로 집계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7개 종목(15개 세부 종목)에 총 98개의 금메달이 걸려있다.

남녀 스키 하프파이프, 여자 스키점프, 바이애슬론 혼성 계주, 루지 팀 계주, 피겨스케이팅 단체전 등 12개 세부 종목이 새로 추가돼 금메달은 2010년 캐나다 밴쿠버 대회의 86개보다 늘었다.

흑해 연안의 해안 클러스터에서는 주로 빙상 종목을 치르고, 도심에서 약 70㎞ 떨어진 스키 휴양지 크라스나야 폴라냐의 산악 클러스터에서 설상 종목 경기가 열린다.

러시아는 이번 올림픽을 개최하려고 경기장 11개를 새로 지었다.

러시아는 소치올림픽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3기 집권과 맞물려 자국의 달라진 모습을 세계에 보여줄 좋은 기회로 여기고 있다.

이 때문에 대회 준비에만 무려 500억 달러(약 54조원) 이상을 투입, 소치 대회는 역대 가장 큰돈이 든 올림픽이 될 전망이다.

하지만 조직위는 “마케팅을 통한 예상 매출액이 역대 동계올림픽 중 최고인 13억 달러에 이른다”면서 “이는 훨씬 더 많은 종목을 치르는 여름 올림픽인 2008년 베이징 대회 매출액에 근접한 것이자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의 1.5배에 달한다”며 ‘비싼 올림픽’이라는 곱지 않은 시선에 맞서고 있다.

◇ 역대 최다 선수 출전 한국 “3회 연속 톱10” = 우리나라는 소치 대회 참가로 이미 동계올림픽 도전사의 한 페이지를 새로 썼다.

남자 41명, 여자 30명 등 역대 동계올림픽 출전 사상 가장 많은 71명의 태극전사가 소치 무대를 밟는다.

48명이 참가해 종전 최다 선수 출전 기록을 세운 2002년 미국 솔트레이크시티 대회보다 50% 가까이 늘었다. 임원을 포함하면 120명으로 이 또한 역대 최대 규모다.

우리나라는 아이스하키를 제외한 스키, 빙상, 바이애슬론, 봅슬레이, 컬링, 아이스하키, 루지 등 6개 종목에서 기량을 겨룬다.

알파인스키와 프리스타일 스키에서 각각 5명, 스키점프와 스노보드에서 각각 4명, 크로스컨트리에서 2명 등 스키 종목에서만 가장 많은 20명이 출전한다. 15명이 출전하는 스피드스케이팅이 그다음으로 많다.

쇼트트랙과 봅슬레이에서 각각 10명, 컬링 5명, 루지 4명, 피겨 3명, 바이애슬론과 스켈레톤에서 2명씩이 소치 무대에 오른다.

대한체육회는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4개 이상을 획득해 2006년 캐나다 토리노 대회(7위)와 역대 최고 성적을 낸 2010년 밴쿠버 대회(5위)에 이어 3회 연속 종합순위 10위 이내 진입을 목표로 잡았다.

대회 2연패를 준비하는 ‘피겨 퀸’ 김연아와 ‘빙속 여제’ 이상화(서울시청), 한국 여자 쇼트트랙의 차세대 여왕 심석희(세화여고)에 대해서는 우리나라 밖에서도 금메달이 유력하다는 전망이 쏟아지고 있다.

심석희는 여자 1,000m와 1,500m를 석권하고 3,000m 계주 금메달에도 힘을 보태 3관왕이 될 것으로 점치는 해외 언론도 늘고 있다.

4년 전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 금메달리스트인 모태범(대한항공)을 비롯해 남자 쇼트트랙 이한빈(성남시청), 여자 쇼트트랙 박승희(화성시청)와 김아랑(전주제일고) 등도 언제든 ‘금빛 레이스’에 가세할 수 있는 선수들이다.

◇ ‘평창 전초전’…비상 꿈꾸는 개척자들 = 이전 올림픽까지 우리나라는 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 피겨스케이팅 등 빙상 3개 종목 외에서 메달을 수확한 적은 없다. 출전 선수도 이들 종목에 집중됐다.

소치올림픽 전체 메달 중 절반이 걸린 스키에서는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대회 스키점프팀이 단체전에서 8위에 오른 것이 처음이자 마지막 ‘톱10’일만큼 다른 종목들은 여전히 취약하다.

하지만 이번 소치 대회를 통해 한국 겨울 스포츠에도 새 기운이 움트고 있다. 경기도청 팀으로 구성된 여자 컬링 대표팀이 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무대를 밟는가 하면 썰매 종목인 봅슬레이와 루지는 전 종목에서 출전권을 획득하는 등 불모지에서 싹을 틔우려던 그동안의 노력이 서서히 빛을 보기 시작했다.

설상 종목에서도 프리스타일 모굴 스키의 ‘새별’ 최재우(한국체대)와 스노보드의 김호준(CJ제일제당) 등은 이번 대회를 발판삼아 4년 뒤 평창올림픽에서는 메달까지도 노릴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할 만큼 성장했다.

이번 소치올림픽은 세 번째 도전 끝에 겨울올림픽을 유치하는 데 성공한 평창의 비전과 준비 상황을 드러낼 좋은 기회이기도 하다.

평창 대회조직위원회도 소치올림픽과 패럴림픽이 열리는 다음 달까지 30억원의 예산을 들여 소치에 평창 홍보관을 설치해 운영할 계획이다.

소치올림픽 폐회식 때에는 이석래 평창군수가 대회기를 인수하고 차기 대회 개최지 평창을 알릴 8분간의 공연도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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