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박승희 ‘소치 한풀이’

쇼트트랙 박승희 ‘소치 한풀이’

입력 2014-03-17 00:00
수정 2014-03-17 0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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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첫 세계선수권 여자 500m 금메달… 종합 우승도 보여

소치동계올림픽 쇼트트랙 2관왕 박승희(22·화성시청)가 사상 처음으로 세계선수권 여자 500m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소치에서 역대 최초로 결선까지 올랐다가 레이스 도중 넘어지는 바람에 동메달에 머물렀던 박승희는 이 금메달로 당시의 아쉬움을 털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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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희가 16일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500m 결승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기뻐하고 있다. 몬트리올 AP 더 캐나디언 프레스 연합뉴스
박승희가 16일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500m 결승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기뻐하고 있다.
몬트리올 AP 더 캐나디언 프레스 연합뉴스
박승희는 17일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2014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세계선수권 여자 500m 결선에서 42초792 만에 결승선을 통과, 엘리스 크리스티(영국·42초870)와 판커신(중국·42초942)을 제치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경기 초반 크리스티에 이어 두 번째 순위로 레이스를 펼치던 박승희는 두 바퀴를 남겨 두고 인코스를 공략해 선두로 올라선 뒤 막판까지 페이스를 유지해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전날 1500m에서 동메달을 딴 데 이어 대회 두 번째 메달을 획득한 박승희는 유력한 종합우승 후보로 떠올랐다. 세계선수권은 올림픽이나 월드컵과 달리 500·1000·1500m와 3000m 슈퍼파이널, 계주 등 경기별 순위에 따른 점수를 합산해 종합 우승자를 가리는데 박승희는 지난해 대회에서 왕멍(중국)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여자 쇼트트랙은 세계선수권에서 11차례나 종합우승자를 배출했지만 단거리인 500m에서는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했다. 김소희와 박승희가 1992년과 지난해 대회에서 은메달을 목에 건 것이 최고 성적이었다. 남자는 김동성과 김기훈, 송석우 등이 1위에 오른 적이 있지만 여자는 금메달을 손에 넣지 못했다.

소치에서 준결승 탈락의 수모를 당한 한국 남자계주 대표팀은 5000m 계주 준결승에서 이호석(28·고양시청)과 이한빈(26·성남시청), 박세영(21·단국대), 신다운(21·서울시청)이 출전해 조 1위로 결선에 진출했다.

남자 500m에서는 우다징(중국)이 40초526으로 1위에 오른 가운데 소치 이 종목 금메달리스트 안현수(러시아명 빅토르 안)는 41초207의 기록으로 4위에 그쳤다. 한국은 이한빈과 박세영, 신다운이 출전했으나 모두 예선에서 탈락했다.

전날 열린 여자 1500m에서는 심석희(17·세화여고)와 김아랑(19·전주제일고)이 각각 1, 2위를 차지해 한국이 금·은·동메달을 싹쓸이했다.

홍국표 서울시의원, 제11회 평화통일 서예대전 시상식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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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mbnail - 홍국표 서울시의원, 제11회 평화통일 서예대전 시상식 참석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2014-03-17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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