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대한항공보다 높이 난 현대캐피탈

[프로배구] 대한항공보다 높이 난 현대캐피탈

입력 2014-03-22 00:00
수정 2014-03-22 0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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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 1차전 아가메즈·문성민 40점…신영수 빠진 리시브 라인에 맹폭

‘토종 주포’의 공백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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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현대캐피탈의 아가메즈(위)와 여오현이 21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대한항공과의 2013~14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승리한 뒤 뛰어올라 끌어안으며 기뻐하고 있다. 천안 연합뉴스
프로배구 현대캐피탈의 아가메즈(위)와 여오현이 21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대한항공과의 2013~14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승리한 뒤 뛰어올라 끌어안으며 기뻐하고 있다.
천안 연합뉴스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대한항공은 21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현대캐피탈과의 2013~14 플레이오프(PO) 1차전을 허리 통증을 호소한 신영수 없이 치렀다. 대한항공은 세트스코어 0-3(19-25 21-25 23-25)으로 완패했다.

외국인 선수 마이클(25득점) 이외에 믿을 만한 공격수가 없다 보니 세터의 볼배급이 단조로웠다. 현대는 마이클 앞에서만 블로킹을 뛰어오르면 됐다. 더 큰 문제는 리시브였다. 현대의 외국인 선수 아가메즈(28득점)와 문성민(12득점)의 강서브가 날아올 때마다 리시브 라인이 휘청거렸다.

1세트부터 현대의 쌍포가 불을 뿜었다. 아가메즈는 첫 세트에서 72.73%의 높은 공격 성공률을 기록하며 8점을 올렸고, 문성민은 3번의 공격을 모두 성공하고 서브 득점과 블로킹 하나씩을 더해 5득점했다. 2세트 대한항공은 18-20에서 마이클이 범실, 19-21에서 곽승석이 서브 실수를 해 추격 기회를 잃었다. 3세트 대한항공은 22-23까지 앞서갔다. 그러나 대한항공은 진상헌의 서브 범실로 동점, 현대 임동규의 오픈 공격에 23-24 역전을 허용했다. 현대캐피탈은 아가메즈의 서브 에이스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지난 시즌까지 9번의 PO에서 1차전 승리팀이 8차례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현대는 23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리는 2차전에 심리적 우위를 점한 채 나설 수 있게 됐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2014-03-22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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