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프로농구] 신한은행, 하은주를 믿는다

[여자프로농구] 신한은행, 하은주를 믿는다

입력 2014-03-25 00:00
수정 2014-03-25 0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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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농구 우리은행과 25일부터 챔프전… 시즌 내내 부진했던 하은주 부활 예고

하은주(31·신한은행·202㎝)가 2년 만의 통합 우승을 안길까.

하은주
하은주
25일 1차전을 시작하는 우리은행과 신한은행의 여자프로농구 챔피언 결정전(5전3선승제)은 막상막하의 승부가 점쳐진다. 2연속 통합 우승을 노리는 우리은행은 정규리그를 마친 뒤 일주일을 쉬어 체력의 우위를 확보했지만 일곱 번째 왕좌를 벼르는 신한은행 또한 KB스타즈와의 플레이오프(PO) 3차전을 치르지 않고 이틀을 휴식하는 바람에 확실한 우위를 장담하기는 어려워졌다. 정규리그에서 두 팀은 상반된 팀 컬러를 보였다. 우리은행은 35경기에서 평균 63.7점을 내줘 최소 실점했지만 득점은 67.9점에 그쳐 전체 3위였다. 반면 신한은행은 KB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70.3점을 올려 화끈한 공격력이 돋보였다. 하지만 일곱 번의 맞대결에서는 얘기가 달라진다. 우리은행은 평소보다 많은 70.86점을 내줬지만 득점은 평균보다 훨씬 많은 76.29점을 기록하며 5승2패로 압도했다.

신한은행은 KB스타즈에 2연승한 상승세가 뚜렷하다. 득점 2위에다 지난 22일 PO 2차전에서 역대 PO 최다인 37점을 몰아친 쉐키나 스트릭렌과 국내 선수들의 호흡이 들어맞고 있다. 외국인에서 밀리는 우리은행으로선 박혜진-임영희의 노련한 경기 조율과 이승아의 겁 없는 돌파에 기대를 걸 것이 뻔하다. 우리은행의 포석을 깨뜨릴 비책은 또 있다. ‘하은주 카드’다.

시즌 내내 부상으로 17경기에 출전, 평균 10분12초를 뛰며 3.18득점 1.65리바운드로 부진했던 하은주는 지난 20일 PO 1차전에서 4분56초를 뛰며 4득점 3리바운드로 ‘굵고 짧게’ 챔프전 활약을 예고했다.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은 미디어데이에서 “신한은행은 하은주의 높이가 있는 팀이라서 공략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경계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2014-03-25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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