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153㎞ 돌직구로 日 첫 세이브…끈질긴 타자들 걱정이네

오승환, 153㎞ 돌직구로 日 첫 세이브…끈질긴 타자들 걱정이네

입력 2014-03-29 00:00
수정 2014-03-29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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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오승환
일본 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스의 마무리 오승환(32)이 정규시즌 첫 등판에서 세이브를 기록했다.

오승환은 29일 도쿄돔에서 열린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정규시즌 두번째 경기에서 5-3으로 앞선 9회말 등판, 1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팀 승리를 지켰다.

오승환은 첫 타자 아베 신노스케를 상대로 초구 149㎞짜리 직구를 던져 3루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후속타자인 용병 호세 로페스에게는 고전했다. 로페스는 1스트라이크-1볼에서 파울 5개를 쳐내면서 끈질기게 물고 늘어졌다. 로페즈는 결국 오승환의 8구째 142㎞짜리 슬라이더를 받아쳐 중전안타를 만들었다.

하지만 오승환은 야노 겐지에게 직구만 7개를 연속해 던지다 8구째 139㎞짜리 슬라이더로 투수 앞 땅볼 처리했다. 이 사이 로페스를 대신해 주자로 나선 후지무라 다이스케가 2루를 밟았다.

오승환은 하시모토 히타루의 타석 때 폭투를 범해 2사 3루의 실점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오승환은 끈질기게 파울로 공을 걷어내는 하시모토를 15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중견수 플라이로 돌려세우며 경기를 끝냈다.

이날 오승환이 던진 공은 총 32개, 최고 구속은 153㎞였다.

전날 개막전에서 요미우리에 4-12로 대패했던 한신은 시즌 첫 승을 거두며 설욕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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