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대표선발전 횟수 늘리고 부활 기회 준다

쇼트트랙 대표선발전 횟수 늘리고 부활 기회 준다

입력 2014-04-02 00:00
수정 2014-04-02 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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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상연맹, 선발방식 개선안 확정… 국제대회 출전권 배분방식도 변경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발전 횟수가 늘어나고 부상으로 선발전에 나설 수 없는 우수 선수에겐 부활 기회를 준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1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회관에서 전체 이사회를 열어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발 방식 개선안을 확정했다. 타임레이스 형식의 자격 대회 이후 두 차례 선발전을 더 치러 1∼2위를 먼저 뽑아 국제대회 개인 종목 자동 출전권을 주고 3~6위 중 월드컵 성적과 훈련 성적이 가장 좋은 선수 1명에게 국제대회 개인 종목 출전권을 부여하는 게 골자다.

종전에는 타임레이스에서 1차로 후보를 뽑고 나서 최종 선발전을 겸하는 종합선수권대회 순위로 결정됐다. 하지만 시즌 시작을 5개월이나 앞둔 4월 최종 선발전이 열려 우수 선수의 부상 등 불가피한 상황에 대처가 미흡할 수 있다는 지적이 일었다.

이에 따라 이번에는 9월 최종 선발전이 한 차례 추가되고 4월 열리는 2차 선발전까지의 선발 인원을 6명에서 8명으로 늘렸다. 이를 통해 우수 선수에게 ‘패자 부활’의 기회를 주고 상시 경쟁 체제 도입의 효과를 기대한다는 게 빙상연맹의 설명이다.

또한 기존에는 종합선수권 1~3위 선수에게 국제대회 개인 종목 출전권을 자동 부여했지만 개선안에서는 1~2위 선수만 자동으로 받는다. 나머지 한 명은 3~6위 선수 중 월드컵 성적(60%)과 훈련 성과(40%)를 평가해 선발한다.

연맹은 또 2015~16시즌부터는 세계 정상급 선수가 불의의 부상으로 1~2차 선발전에 참가하지 못하더라도 자격을 갖춘 선수에 한해 최종 선발전 참가 기회를 줄 계획이다. 그 대상은 전년도 국가대표 중 월드컵 시리즈 종목별 1위, 세계선수권 종합 3위 이내 또는 종목별 1위 수상자다.

한편 올림픽과 아시안게임은 세부 종목별로 선수를 따로 선발, 각 종목에서 최상의 기량을 갖춘 선수가 출전하도록 할 예정이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2014-04-02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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