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환 성남 감독 폭행 논란…구단 “사실 확인중”

박종환 성남 감독 폭행 논란…구단 “사실 확인중”

입력 2014-04-17 00:00
수정 2014-04-17 13:5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박 감독 “꿀밤 1∼2대 때렸을 뿐”

프로축구 성남FC의 박종환(76) 감독이 또다시 폭행 논란에 휘말렸다.

성남FC 박종환 감독 (서울=연합뉴스DB)
성남FC 박종환 감독
(서울=연합뉴스DB)
17일 성남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는 박 감독이 전날 오후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성균관대와 연습 경기 도중 미드필더 김성준과 신인 김남권의 안면을 주먹으로 여러 차례 때렸다는 폭로 글이 올라왔다.

전반전을 마치고 그라운드에 둥글게 모인 선수들이 모두 지켜보는 상황에서 박 감독이 두 선수를 때렸다는 내용도 있다.

그러나 박 감독은 “전반전을 마치고 두 선수의 플레이가 마음에 들지 않아 잘 하라는 의미로 이마에 꿀밤을 1∼2대씩 때렸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이날 연습경기에는 13일 상주 상무와의 홈경기에 나서지 않은 후보 선수들만 뛰었다. 회복 훈련만 하고 숙소로 돌아온 한 주전급 선수는 “연습경기를 뛰고 숙소로 돌아온 선수들 사이에 별다른 이상한 분위기는 없었다.폭행이 있었다는 얘기도 오늘에야 처음 듣는다”고 전했다.

박 감독의 설명에 따른다고 해도 일단 해당 선수와 박 감독 사이에 물리적인 접촉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다. 박 감독은 1993년 K리그 경기에서 심판을 때려 중징계를 받는 등 폭행과 관련한 구설에 수차례 오른 바 있다. 성남 관계자는 “사실 확인중이며 결론이 나는 대로 그에 맞는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