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학선 “신기술, 이번대회에서 쓰고싶다”

양학선 “신기술, 이번대회에서 쓰고싶다”

입력 2014-04-18 00:00
수정 2014-06-10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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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술을 이번 대회에서 쓰고 싶습니다.”

’도마의 신’ 양학선(22·한국체대)은 17일 인천 하버파크호텔에서 열린 2014 코리아컵 국제체조대회 미디어데이에서 이처럼 각오를 밝혔다.

양학선은 애초 한국에서 열리고, 부담도 크지 않은 이번 대회에서 신기술인 ‘양학선2(쓰카하라 트리플에서 반 바퀴를 더 도는 기술)’를 시행할 예정이었으나, 운동을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무리하지 않기로 했다.

양학선은 “오늘 처음으로 시합장에서 훈련했는데 몸 상태가 나쁜 편이 아니라 써보려고 생각하고 있다”며 “내일 훈련하는 결과에 따라서 다음날 시합 때 쓸 기술을 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만약에 신기술을 못 쓰게 된다면 기존에 했던 기술들을 완벽하게 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양학선은 이번 대회에서 주특기인 도마 외에도 링, 마루 종목에도 출전한다.

그는 “코리아컵은 나에게 큰 의미가 있기에 이번에도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고 싶다”며 “도마뿐 아니라 다른 종목도 욕심을 내보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양학선은 “TV를 켤 때마다 침몰한 세월호가 나오는데 마음이 너무 아프다”며 “실종자들이 다 구조됐으면 한다”고 바랐다.

지난해 도요타 국제대회에서 신기술을 선보이며 도마 종목 1위를 했던 김희훈(23·인천시청)도 이번 대회에서 메달에 도전한다.

김희훈은 “신기술을 계속 연습하고 있는데 얼마 전에 부상이 있어 이번에 보여 드리지 못할 수도 있을 것 같다”며 “다음에 기회가 되면 더 잘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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