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1인자 제친 2인자

[NBA] 1인자 제친 2인자

입력 2014-05-08 00:00
수정 2014-05-08 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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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오클라호마시티 듀랜트, 생애 첫 MVP… 28년 만에 3연패 노리던 ‘킹’ 제임스 따돌려

생애 한 번뿐의 영광인 신인왕 수상, 데뷔 후 7년간 네 차례 리그 득점왕 등극, 4년 연속 올스타전 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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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빈 듀랜트(오클라호마시티)가 7일 미국 오클라호마시티에서 열린 미프로농구(NBA) 2013~14시즌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시상식에서 수상자 연설 도중 기쁨의 눈물을 닦고 있다. 오클라호마시티 AP 연합뉴스
케빈 듀랜트(오클라호마시티)가 7일 미국 오클라호마시티에서 열린 미프로농구(NBA) 2013~14시즌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시상식에서 수상자 연설 도중 기쁨의 눈물을 닦고 있다.
오클라호마시티 AP 연합뉴스
미국프로농구(NBA)의 케빈 듀랜트(오클라호마시티)는 화려한 이력을 과시하면서도 ‘만년 2인자’라는 수식어가 꼬리표처럼 따라다녔다. NBA에서 맨 앞자리는 ‘킹’이라는 호칭이 붙은 르브론 제임스(마이애미)가 단골로 차지했다. 그러나 듀랜트가 마침내 한을 풀었다. NBA 사무국은 7일 “기자단 투표 결과 1위표 119표 등 1232점을 획득한 듀랜트가 제임스(891점)를 제치고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에 뽑혔다”고 발표했다. 생애 첫 MVP의 영예를 안은 듀랜트는 올 시즌 평균 32득점으로 1위에 올랐고, 팀의 플레이오프(PO) 진출(서부 콘퍼런스 2번 시드)을 이끌었다. 특히 41경기 연속 25득점 이상을 기록해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이 갖고 있던 기록(40경기)을 넘어섰다.

반면 1985~86시즌 래리 버드(보스턴) 이후 28년 만에 MVP 3연패를 노렸던 제임스는 1위표를 6표밖에 얻지 못해 꿈이 좌절됐다.

한편 마이애미는 이날 안방인 플로리다주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아레나에서 열린 동부 콘퍼런스 PO 2라운드 1차전에서 브루클린을 107-86으로 가볍게 제압했다. 앞서 샬럿과 치른 1라운드에서 4전 전승을 거둔 마이애미는 PO 5연승 행진을 이어 갔다. 제임스가 22득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서부 콘퍼런스에서는 샌안토니오가 포틀랜드를 116-92로 꺾고 4강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2014-05-08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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