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계현 LG 트윈스 수석코치
김기태 전 감독의 사퇴 직후 감독대행 역할을 맡았던 조계현 프로야구 LG 수석코치가 팀에 잔류할 것으로 알려졌다. 12일 일부 언론은 김기태 감독의 뒤를 이어 감독대행 역할을 맡았던 조계현 코치가 “나는 김기태 감독의 사람”이라면서 사퇴 의사를 밝혔다고 보도했었다.
하지만 이날 LG 관계자는 “조계현 코치는 양상문 감독의 부임 뒤 2군 감독을 맡을 예정”이라면서 사퇴설은 사실이 아니라고 전했다. 조계현 코치가 팀에 잔류하게 되면서 이른바 ‘김기태 사단’으로 분류되는 코치진의 행보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LG를 이끌던 김기태 감독은 지난달 23일 팀의 성적 부진 등의 이유로 사퇴했다. 구단은 김기태 감독의 사퇴를 만류했지만 결국 뜻을 꺾지 못했고, 결국 양상문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을 새 감독으로 발탁했다. 양상문 감독은 13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를 앞두고 잠실구장에서 코칭스태프와 첫 미팅을 가질 것으로 전해졌다.
맹수열 기자 gun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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