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철·박주호 소속팀 마인츠, 투헬 감독과 결별

구자철·박주호 소속팀 마인츠, 투헬 감독과 결별

입력 2014-05-12 00:00
수정 2014-05-12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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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철(25)과 박주호(27)가 뛰는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마인츠의 토마스 투헬(41) 감독이 팀을 떠났다.

마인츠는 12일(현지시간) 투헬 감독과 결별했다고 밝혔다.

투헬 감독은 슈투트가르트, 아우크스부르크, 마인츠의 유소년 및 19세 이하 팀 을 지도하다가 마인츠가 1부리그에 승격한 2009-2010시즌부터 팀을 맡아 5시즌을 이끌었다.

그의 지도 아래 마인츠는 2009-2010시즌 9위, 2010-2011시즌 5위에 올랐다.

이후 두 시즌에는 13위에 그쳤으나, 지난 10일 막을 내린 2013-2014시즌 7위에 올라 다음 시즌 유로파리그 3차 예선 출전권을 따냈다.

특히 올 시즌 시작 전 스위스 바젤에서 박주호를 영입해 곧장 주전으로 활용했고, 아우크스부르크와 볼프스부르크에서 뛰던 구자철에 대한 영입 의사를 꾸준히 드러내며 결국 올해 1월 데려오는 데 성공하는 등 한국 선수와도 인연을 맺었다.

투헬 감독은 애초 2015년까지 마인츠와 계약했으나 올 시즌 후반기부터 팀을 떠나겠다는 의사를 밝혀 온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마인츠에서 지도력을 인정받기 시작하면서 다른 구단의 영입 대상에 여러 차례 이름을 오르기도 했는데, 마인츠는 투헬 감독이 계약 기간이 끝나기 전까지 구단 허락 없이는 다른 팀에 갈 수 없다고 설명했다.

크리스티안 하이델 마인츠 단장은 “투헬 감독의 감정과 생각을 모두 이해하지만, 이런 결정에 대해 기쁘지는 않다”면서 “팀에는 어려운 상황이지만 해결책을 찾겠다”고 말했다.

하이델 단장은 “감독직은 우리 팀이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는 자리”라면서 “시점을 밝힐 수는 없으나 팀에 적합한 감독을 찾을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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