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세 獨 축구계 거물, 교도소 수감

탈세 獨 축구계 거물, 교도소 수감

입력 2014-06-03 00:00
수정 2014-06-03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거액의 탈세가 드러나 실형을 선고받은 독일 축구계 거물인 울리히 회네스(62) 분데스리가 FC바이에른 전(前) 사장이 2일 수감됐다.

회네스 사장은 총 2천850만 유로(한화 397억원)를 탈세한 혐의가 인정돼 지난 3월 독일 뮌헨 지방법원으로부터 3년6개월의 금고형을 선고받았다.

회네스 변호인 측은 “그가 오늘 바이에른주 란츠베르크 암 레크 교도소에서 수형생활을 시작했다”고 밝혔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

이 교도소는 아돌프 히틀러가 수감돼 자서전 ‘나의 투쟁’을 썼던 곳이다.

회네스는 바이에른 뮌헨의 선수 출신으로 1972년 유럽 챔피언과 1974년 독일 월드컵 우승을 이끌었고, 1979년 선수 생활에서 은퇴해 바이에른 구단의 단장을 맡은 이후 30년간 바이에른을 독일 최고의 구단으로 발전시켰다.

독일 축구 역사에서 가장 성공적인 이력을 쓰며 국민의 두터운 신뢰를 받아온 그가 탈세를 저지르고 거짓말까지 해온 것이 지난해 밝혀지자 여론의 공분을 샀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