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 자유형 100m 아시안게임 2연패 도전

박태환, 자유형 100m 아시안게임 2연패 도전

입력 2014-07-19 00:00
수정 2014-07-19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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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선발전서 48초68 대회신기록으로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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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 연합뉴스
박태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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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25·인천시청)이 2014 MBC배 전국수영대회 남자 자유형 100m에서 대회 신기록을 세우고 우승하며 무난히 아시안게임 대표로 선발됐다.

박태환은 19일 경북 김천실내수영장에서 열린 대회 나흘째 남자 일반부 자유형 100m 결승에서 48초68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레이스를 마쳤다.

오전 예선 때 세운 대회 신기록(50초02)을 다시 갈아치웠다.

올해 2월 전지훈련 과정 중 참가한 호주 뉴사우스웨일스(NSW) 스테이트 오픈 챔피언십에서 작성한 한국 기록(48초42)에는 0.26초 뒤진 좋은 기록이다.

2010년 중국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딸 때의 기록(48초70)보다 낫다.

박태환은 이날 우승으로 올해 9월 인천에서 개막하는 아시안게임 자유형 100m에서 대회 2연패에 도전할 수 있게 됐다.

이번 대회는 인천 아시안게임에 태극마크를 달고 나설 경영 대표 선발전을 겸해 치러진다.

대한수영연맹은 이 대회 종목별 1위 선수에게 아시안게임 대표 자격을 준다.

박태환은 자유형 200m와 400m, 개인혼영 200m, 단체전인 계영 800m에 이어 이날까지 출전한 5개 종목에서 모두 1위에 올랐다.

이번 대회가 치러지는 김천수영장은 수심이 1.35m에 불과해 부력의 도움을 받기가 어렵다. 출발 후 잠영을 하다가 다리가 바닥에 닿는 일도 있을 정도다. 보통 올림픽이나 세계선수권대회 등 국제대회는 수심 2m 이상의 수영장에서 경기한다.

게다가 출발대도 국제대회에서는 육상 단거리 종목의 출발 때 쓰이는 ‘스타팅블록’을 사용하고 있지만 김천수영장은 일반 출발대다.

이런 악조건 속에서 일군 기록이라 의미가 크다.

박태환은 예선 때는 첫 50m 구간을 24초20에 돌았고 남은 50m에서 25초82의 기록을 냈다.

결승에서는 초반 50m 구간 기록을 23초58로 끌어올렸고 후반부에는 25초10에 헤엄쳐 2위 김성겸(국군체육부대·50초74)을 여유있게 따돌렸다.

박태환은 개인종목의 경우 대회 마지막날인 21일 개인혼영 400m에 한 차례 더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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