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오픈 테니스 ‘15살 쿠데타’

US오픈 테니스 ‘15살 쿠데타’

입력 2014-08-28 00:00
수정 2014-08-28 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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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랭킹 1208위 美 캐서린 밸리스 女 1회전서 랭킹 13위 시불코바 꺾어

여자프로테니스(WTA) 세계 랭킹 1208위에 불과한 15세 아마추어 소녀가 세계 랭킹 13위이자 올해 호주오픈 준우승자인 도미니카 시불코바(슬로바키아)를 꺾는 이변을 연출하며 첫 출전한 US오픈에서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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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서린 밸리스
캐서린 밸리스
v미국 18세 이하 챔피언십에서 우승, 와일드카드로 올해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US오픈 참가 자격을 얻은 캐서린 밸리스(미국)가 27일 미국 뉴욕 플러싱 메도의 빌리진 킹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여자 단식 1회전에서 시불코바를 2-1(6-1 4-6 6-4)로 물리쳤다. 이날 15세 152일째인 벨리스는 1996년 안나 쿠르니코바(은퇴·러시아) 이후 US오픈에서 승리한 최연소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당시 쿠르니코바는 15세 93일 만에 대회 8강을 밟아 벨리스가 첫 승을 차지한 나이보다 59일이 빨랐다.

그러나 벨리스는 아마추어 신분인 탓에 2회전 진출 상금 6만 420달러(약 6100만원)를 포기했다. 아마추어 선수가 대회 상금을 받으려면 프로로 전향해야 한다. 벨리스는 “대학 진학도 고려하고 있다. 그러려면 아마추어 신분을 유지해야 한다”고 선을 그었다.

한편 1위 세리나 윌리엄스는 테일러 타운젠드(103위·이상 미국)를 2-0(6-3 6-1)으로 완파, 대회 6번째 우승을 향한 도전을 시작했다. 2회전에서 바니아 킹(81위·미국)과 만난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2014-08-28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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