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짐머맨, 워싱턴 첫 노히트노런

MLB 짐머맨, 워싱턴 첫 노히트노런

입력 2014-09-29 00:00
수정 2017-07-19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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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야구(MLB) 워싱턴 내셔널스의 우완 조던 짐머맨이 홈구장인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올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팀의 사상 첫 노히트노런 경기를 완성했다.

짐머맨은 29일 미국 워싱턴DC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홈경기에서 9이닝을 안타 없이 볼넷 1개만으로 막아 1-0 승리의 주역이 됐다.

104개 공을 던진 짐머맨은 삼진은 10개를 잡았다.

짐머맨이 이날 내보낸 주자는 5회초 2사 주자 없을 때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얻어낸 저스틴 바우어, 7회초 2사 주자 없을 때 폭투로 내보낸 개렛 존스뿐이다.

짐머맨은 아웃카운트를 한 개만 남겨둔 9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마지막 타자 크리스천 옐리치가 좌중간을 가르는 안타성 타구를 때려 그간의 노력이 무위로 돌아갈 뻔했다.

하지만 좌익수 스티븐 소우자가 재빨리 볼이 떨어질 위치로 뛰어간 뒤 몸을 날려 잡아내면서 노히트 노런이 완성됐다.

짐머맨은 경기 후 “소우자가 공 쪽으로 구르는 모습만 보여서 어떻게 됐는지 몰랐다”며 “그가 글러브를 들어 올린 후에야 잡았다는 것을 알았다”고 기뻐했다.

그는 “소우자가 원하는 것이라면 뭐든지 사주겠다”며 “2루타가 될 것이 분명하다고 생각했는데, 그가 어디선가 달려나와 이를 잡아냈다. 수비수들이 다 정말 잘해줬다”고 감사해 했다.

짐머맨은 이날 노히트노런 승리로 시즌 14승 5패, 평균자책점 2.66의 성적으로 시즌을 마감했다.

워싱턴에서는 전신 몬트리올 엑스포스 때인 1991년 데니스 마르티네스가 다저스를 상대로 노히트노런을 기록한 바 있으나, 2005년 연고지를 워싱턴DC로 이전한 뒤 에는 한번도 노히트노런이 나오지 않았다.

올 시즌 메이저리그에서는 노히트노런이 네번 기록됐다.

조시 베켓(LA 다저스)이 필라델피아 필리스를 상대로 기록한 것을 시작으로 클레이튼 커쇼(다저스)가 콜로라도 로키스, 팀 린스컴(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이 샌디에이고 파드레스를 상대로 노히트노런을 달성했다.

이날 승리로 워싱턴은 올 시즌을 96승66패, 승률 0.593을 기록해 내셔널리그 전체 승률 1위로 시즌을 마쳤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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