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축구협회 ‘트위터 막말’ 벌금만 ‘3년간 6억원’

英축구협회 ‘트위터 막말’ 벌금만 ‘3년간 6억원’

입력 2014-10-31 00:00
수정 2014-10-31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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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올리기 전에 한 번 더 생각하라!’

잉글랜드 축구협회가 최근 3년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트위터를 통해 막말을 늘어놓은 선수들에게 부과한 벌금이 35만 파운드(약 6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31일(한국시간) “잉글랜드 축구협회가 2011년 이후로 트위터에 부적절한 말을 남긴 121건의 사례를 조사해서 60건에 대해 벌금 조치를 내렸다”며 “벌금의 총액 수만 35만 파운드”라고 보도했다.

그동안 ‘트위터 막말’로 제재를 받은 선수는 첼시에서 뛰었던 애슐리 콜(AS 로마), 리버풀에서 활약했던 라이언 바벨(아약스), 퀸스파크 레인저스의 리오 퍼디낸드 등이 대표적이다.

이중 먼저 트위터 때문에 징계를 받은 선수는 바벨이다.

바벨은 2011년 리버풀에서 뛸 당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주심을 봤던 하워드 웹이 맨유 유니폼을 입고 있는 사진을 만들어 트위터에 게재해 벌금을 내야했다.

역대 가장 많은 벌금을 낸 선수 콜이었다. 콜은 2012년 잉글랜드축구협회를 향해 ‘머저리 집단’이라고 트위터를 통해 비난했다.

잉글랜드축구협회는 콜에게 역대 최다인 9만 파운드(약 1억5천만원)의 벌금 징계를 내렸다.

한편 가장 최근 트위터 때문에 벌금을 낸 선수는 맨유에서 박지성과 한솥밥을 먹었던 수비수 리오 퍼디낸드(퀸스파크 레인저스)다.

퍼디낸드는 지난달 ‘QPR가 좋은 수비수를 영입해야 한다’는 글을 올린 축구팬에게 ‘매춘부’를 일컫는 비속어를 사용해 대꾸하면서 잉글랜드축구협회로부터 지난 30일 2만5천 파운드(약 4천200만원)의 벌금과 3경기 출전 정지 처분을 당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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