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김우진 “전국체전 MVP 바로 나”

박태환·김우진 “전국체전 MVP 바로 나”

입력 2014-11-03 00:00
수정 2014-11-03 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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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수영 4관왕 3일 5관왕 노려… 김, 양궁 세계新 쏘며 3관왕 등극

‘세계신기록 제조기’ 양궁 김우진(오른쪽·22·청주시청)과 ‘한국 수영의 슈퍼스타’ 박태환(왼쪽·25·인천시청)이 제주 전국체육대회 최우수선수(MVP)를 두고 막판 경쟁을 벌이고 있다.

김우진은 올림픽만큼이나 경쟁이 치열한 전국체전 남자 일반부 양궁에서 30m, 50m, 70m 1위를 차지해 3관왕을 차지했다. 특히 김우진은 70m에서 352점으로 세계신기록을 세웠고, 4개 사거리 합계 144발 총합 기록에서도 1391점을 쏘아 세계 최초로 1390점대 고지를 밟았다. 30m에서는 360 만점을 쏘아 세계기록과 타이를 이뤘으며, 50m에서는 체전 신기록을 세웠다.

그는 고교 시절이던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2011년 토리노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모두 개인, 단체전 금메달을 획득했다. 하지만 2012년 런던올림픽은 국가대표 선발전의 바늘구멍을 뚫지 못했다.

박태환은 주종목인 자유형 200m, 400m에서 압도적인 기량으로 우승했다. 동료와 함께하는 계영 800m, 400m에서도 독보적 스피드를 앞세워 짜릿한 역전 우승의 묘미를 선사했다. 이미 4관왕을 달성한 박태환은 3일 마지막 출전 종목인 혼계영 400m에서 5관왕 등극에 도전한다. 박태환은 전국체전에 나올 때마다 최소 4관왕 이상을 달성하며, 지난해까지 4번 출전한 체전에서 모두 MVP에 선정됐다. 박태환은 경기고 시절이던 2005년 자유형 400m 한국신기록에 4관왕, 2007년 자유형 100m 한국신기록에 5관왕, 2008년 단국대 시절에는 자유형 100m 한국신기록에 5관왕, 인천시청 유니폼을 입은 2013년에는 5관왕을 달성했다. MVP는 체전 기자단의 투표로 결정되고 한국체육기자연맹 회장이 시상한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2014-11-03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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