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베터 “리디아 고 메이저대회 우승은 시간문제”

레드베터 “리디아 고 메이저대회 우승은 시간문제”

입력 2014-11-28 00:00
수정 2014-11-28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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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골프 교습가 데이비드 레드베터(62·미국)가 뉴질랜드 교포 선수 리디아 고(17)의 메이저 대회 우승은 시간문제라고 낙관했다.

리디아 고의 코치를 1년째 맡은 레드베터는 26일 뉴질랜드 신문 뉴질랜드 헤럴드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며 “내년에 메이저 우승을 한다고 하더라도 놀랄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신인왕에 오른 리디아 고는 특히 시즌 최종전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우승 상금 50만 달러와 시즌 전체 성적을 포인트로 합산한 CME 글로브 포인트 우승 보너스 100만 달러를 한꺼번에 받는 ‘잭팟’을 터뜨렸다.

레드베터는 “리디아는 이제 17살이고 메이저 대회 경험도 많지 않지만 이번 투어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것에서 보듯 큰 경기에 강한 면모도 지녔다”고 설명했다.

현재 세계 랭킹 3위인 리디아 고는 지난해 에비앙 챔피언십 준우승이 개인 메이저 대회 최고 성적이다.

레드베터는 “특히 리디아의 어프로치 샷 등 쇼트 게임 능력으로 본다면 US오픈에 강세를 보일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그는 “리디아를 처음 만난 날부터 그의 골프 백에는 ‘기질’이라는 15번째 클럽이 들어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고 그의 가능성을 높이 평가하며 “신인 시절부터 골프 세계에 자신의 인상을 확실히 각인시켰다”고 리디아 고와 함께 한 첫 시즌을 되돌아봤다.

자신이 리디아 고를 지도하기 시작한 이후 드로 구질을 구사하는 능력을 키우도록 했다는 레드베터는 “배우는 속도도 매우 빨랐고 그 덕에 거리가 더 늘었다”고 평가했다.

역시 어린 시절 ‘천재 소녀’로 불린 재미동포 미셸 위(25·나이키골프)의 지도를 맡기도 한 레드베터는 “골프 인생은 길기 때문에 절대로 어린 나이에 모든 것을 소진하게 해서는 안 된다”며 “이것은 단거리 경주가 아닌 마라톤”이라고 자신의 지도 철학을 소개하기도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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