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프로축구 발렌시아 “물병 던진 팬 중징계”

스페인 프로축구 발렌시아 “물병 던진 팬 중징계”

입력 2014-12-02 00:00
수정 2014-12-02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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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프로축구 경기 도중 물병을 던져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의 머리를 맞힌 팬이 평생 경기장 출입 금지의 징계를 받게 될 전망이다.

메시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스페인 발렌시아에서 열린 발렌시아와의 원정 경기에서 후반 추가 시간에 골 세리머니를 펼치다가 관중석에서 날아온 물병에 머리를 얻어맞았다.

0-0으로 팽팽히 맞서던 후반 49분에 FC바르셀로나의 세르히오 부스케츠가 골을 넣은 상황이었다.

메시는 맞은 부위에 통증을 호소하며 팀 의료진의 간단한 검사를 받은 뒤 그라운드로 돌아왔으나 시간 지연으로 경고를 받아야 했다.

홈팀 발렌시아는 2일 구단 인터넷 홈페이지에 “지난 주말 FC바르셀로나와의 경기 도중 벌어진 일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물병이 날아온 위치를 추적해 던진 사람을 색출, 평생 경기장 출입 금지 조처를 내리겠다”고 밝혔다.

발렌시아는 “이런 식의 행동에는 무관용 원칙을 적용하겠다”며 “앞으로 경기장 내 보안을 더 강화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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