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24점을 기록한 문태영 덕분에 모비스는 SK에 89-88로 짜릿한 승리를 거두고 1위를 지켰다.
경기 후 인터뷰장에 들어선 문태영은 심판과 싸우다가 최근 페이스를 찾지 못했는데 어떻게 마음을 다스렸느냐는 취재진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며 옅게 미소를 띠고는 “의외로 간단했다”며 “그냥 입을 닫고 열심히 하다 보니까 경기에 집중이 됐다”고 말했다.
그간 항의하다가 올 시즌 그가 쌓은 테크니컬 파울만 벌써 7개. 벌금으로 낸 돈도 적지 않다. KBL 규정에 따르면 테크니컬 파울 1∼6회까지는 한 번에 20만원 벌금을 내고 7회부터 13회까지는 회당 50만원, 14회 이상부터는 테크니컬 반칙 한 번 할 때마다 100만원의 벌금을 낸다.
문태영은 “벌금을 내니 솔직히 돈이 아깝다”며 웃었다. 취재진이 반칙이 누적되면 테크니컬 파울 1회당 100만원의 벌금을 물어야 한다고 알려주자 “거기까진 가지 않겠다”며 다짐했다.
유재학 모비스 감독은 “문태영이 오늘(17일)은 심판 판정에 거의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며 “문태영도 많은 생각을 할 것”이라고 문태영을 기특해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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