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만날 때마다 박빙…모비스·SK, 4번째 맞대결

[프로농구] 만날 때마다 박빙…모비스·SK, 4번째 맞대결

입력 2014-12-26 13:39
수정 2014-12-26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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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2015시즌 프로농구 최고의 빅매치가 펼쳐진다.

울산 모비스와 서울 SK는 27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맞대결한다.

모비스 승리 이끈 양동근의 골
모비스 승리 이끈 양동근의 골 17일 오후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서울 SK와 울산 모비스의 경기. 모비스 양동근이 SK 헤인즈를 제치고 골을 성공시키고 있다.
연합뉴스
모비스와 SK는 최근 3시즌 간 프로농구판에서 라이벌 구도를 형성했다.

2012-2013시즌 두 팀이 각축을 벌인 끝에 SK는 정규리그를 제패하고 모비스는 챔피언결정전 정상에 올랐다.

지난 시즌에는 두 팀이 창원 LG와 더불어 3강을 형성했다. 둘 다 정규리그 1위는 놓쳤지만 4강 플레이오프에서 모비스가 SK를 제압하고 챔피언결정전까지 진출해 우승한 바 있다.

올 시즌에도 두 팀은 나란히 양강으로 평가받으며 1위 자리를 놓고 겨루고 있다.

올 시즌 앞선 3차례 맞대결에서 양팀의 자존심 대결이 볼만했다.

승부가 모두 4쿼터에 가서야 갈릴 정도로 팽팽한 경기를 펼쳤다.

10월16일 벌어진 1차 맞대결에서는 모비스가 SK를 74-64로 제압했다. 그러나 시종 경기 주도권을 쥐던 모비스는 4쿼터 맹추격한 SK에 동점까지 허용하며 진땀을 뺐다.

지난달 20일 2차전에서는 SK가 12연승에 도전하던 모비스를 77-68로 꺾었다.

SK는 종료 2분여 전에서야 4점 차 리드를 잡으며 승기를 잡았다.

이달 17일 벌어진 3차전에서는 모비스가 89-88, 1점 차로 SK를 꺾었다.

경기 종료와 함께 SK 애런 헤인즈가 얻은 자유투가 불발하면서 연장 없이 모비스의 승리로 끝이 났다.

두 팀 가운데 좀 더 자신감이 있는 쪽은 모비스다.

맞수긴 해도 모비스는 SK와의 맞대결에서 더 강세를 보였다.

최근 3시즌 간 상대전적에서 모비스는 SK를 13승10패로 앞선다.

특히 2012-2013시즌 챔피언결정전 4전 전승, 지난 시즌 4강 플레이오프 3승1패를 거둬 플레이오프에선 SK의 천적으로 군림했다.

결전을 앞두고 모비스는 최근 3연승을 질주해 분위기가 좋다.

발목 부상 때문에 개막 후 내내 결장한 이대성이 돌아온 것도 반갑다.

21일 전주 KCC전에서 복귀전을 치른 이대성은 2경기에서 경기당 6.5점, 3.5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무난하게 팀에 녹아드는 모습을 보였다.

모비스에 쓴 기억이 많은 SK는 이를 악물고 있을 터다.

SK는 3차전에서 이기면 모비스를 끌어내리고 1위로 올라설 수 있었지만 기회를 눈앞에서 놓쳤다.

3차전 분패 이후 KBL에 심판설명회를 요청하는 등 이번만큼은 설욕하겠다는 의지가 남다르다.

4차 맞대결에서 SK가 모비스를 잡으면 두 팀이 나란히 선두가 된다.

2위 SK는 22승7패로 모비스(23승6패)의 뒤를 1경기 차로 쫓고 있다.

SK는 아직 올 시즌 정규리그 중간 순위에서 1위에 오른 적이 없다.

모비스는 지난달 3일 단독 선두가 되고서 줄곧 순위표 맨 꼭대기 자리를 지켰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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