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르단의 알리 빈 알 후세인(40) 왕자가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직에 도전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알리 왕자는 요르단축구협회 홈페이지와 자신의 페이스북 등을 통해 “이제 행정적인 논란을 떠나 스포츠 그 자체로 초점을 옮겨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면서 “제가 FIFA 회장이 되려고 한다”고 밝혔다.
압둘라 요르단 국왕의 동생인 알리 왕자는 현재 FIFA 부회장이자 요르단축구협회 회장이다. 요르단과 사우디아라비아 등 13개 회원국으로 구성된 서아시아축구연맹(WAFF) 회장도 맡고 있다.
그는 2011년 FIFA 부회장 선거에서 당시 5번째 연임에 도전하던 정몽준 대한축구협회 명예회장을 제치고 부회장에 당선된 바 있다.
1998년부터 FIFA를 이끌고 5선에 도전하는 제프 블래터 회장이 많은 축구계 인사들의 반대에 부딪히는 가운데 지금까지는 제롬 상파뉴(프랑스) 전 FIFA 국장에 이어 알리 왕자가 도전장을 내밀었다.
블래터 회장은 2018년, 2022년 월드컵 개최지 선정 과정의 비리 의혹 등으로 비판의 중심에 서 있다.
알리 왕자는 성명에서 “쉬운 결정이 아니었다. 깊이 생각하고 훌륭한 FIFA의 동료와 지난 몇 개월 동안 많이 논의한 끝에 나온 것”이라면서 “계속해서 제가 들은 메시지는 지금이 변화를 위한 시간이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세계적인 경기(축구)는 세계 최상의 운영 기구를 가질 자격이 있다. 그것은 서비스 조직이자 윤리, 투명성, 훌륭한 관리의 표본이 되는 국제 연맹”이라며 FIFA에 변화가 필요하다는 견해를 내비쳤다.
그러면서 그는 “FIFA가 아니라 축구가 중심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로이터통신은 알리 왕자가 “미셸 플라티니 유럽축구연맹 회장과 가까운 협력관계”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플라티니 회장은 블래터 회장의 유력한 경쟁자로 꼽혀 왔으나 이미 차기 FIFA 회장 선거 불출마를 선언했다.
FIFA 차기 회장 선거는 오는 5월 총회에서 치러진다.
연합뉴스
알리 왕자는 요르단축구협회 홈페이지와 자신의 페이스북 등을 통해 “이제 행정적인 논란을 떠나 스포츠 그 자체로 초점을 옮겨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면서 “제가 FIFA 회장이 되려고 한다”고 밝혔다.
압둘라 요르단 국왕의 동생인 알리 왕자는 현재 FIFA 부회장이자 요르단축구협회 회장이다. 요르단과 사우디아라비아 등 13개 회원국으로 구성된 서아시아축구연맹(WAFF) 회장도 맡고 있다.
그는 2011년 FIFA 부회장 선거에서 당시 5번째 연임에 도전하던 정몽준 대한축구협회 명예회장을 제치고 부회장에 당선된 바 있다.
1998년부터 FIFA를 이끌고 5선에 도전하는 제프 블래터 회장이 많은 축구계 인사들의 반대에 부딪히는 가운데 지금까지는 제롬 상파뉴(프랑스) 전 FIFA 국장에 이어 알리 왕자가 도전장을 내밀었다.
블래터 회장은 2018년, 2022년 월드컵 개최지 선정 과정의 비리 의혹 등으로 비판의 중심에 서 있다.
알리 왕자는 성명에서 “쉬운 결정이 아니었다. 깊이 생각하고 훌륭한 FIFA의 동료와 지난 몇 개월 동안 많이 논의한 끝에 나온 것”이라면서 “계속해서 제가 들은 메시지는 지금이 변화를 위한 시간이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세계적인 경기(축구)는 세계 최상의 운영 기구를 가질 자격이 있다. 그것은 서비스 조직이자 윤리, 투명성, 훌륭한 관리의 표본이 되는 국제 연맹”이라며 FIFA에 변화가 필요하다는 견해를 내비쳤다.
그러면서 그는 “FIFA가 아니라 축구가 중심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로이터통신은 알리 왕자가 “미셸 플라티니 유럽축구연맹 회장과 가까운 협력관계”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플라티니 회장은 블래터 회장의 유력한 경쟁자로 꼽혀 왔으나 이미 차기 FIFA 회장 선거 불출마를 선언했다.
FIFA 차기 회장 선거는 오는 5월 총회에서 치러진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