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위권 필라델피아, 클리블랜드 제압
미국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서부콘퍼런스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골든스테이트는 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라클 센터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해리슨 반스(23점) 등 5명의 선수가 두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오클라호마시티 선더를 117-91로 따돌렸다.
4연승을 거두며 27승5패가 된 골든스테이트는 서부콘퍼런스 2위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27승8패)를 1.5경기차로 따돌리고 선두를 유지했다.
골든스테이트는 리바운드 싸움에서 오클라호마시티에 밀렸지만 3점슛 15개를 퍼부어 경기를 압도했다. 골든스테이트의 3점슛 적중률은 53.6%나 됐다.
포틀랜드는 39점을 몰아친 대미언 릴라드의 활약으로 LA 레이커스에 98-94로 역전승을 거뒀다.
동부콘퍼런스에서 하위권에 맴도는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는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에 일격을 가했다.
필라델피아는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웰스파고 센터에서 열린 NBA 정규리그에서 토니 로튼(20점), 마이클 카터-윌리엄스(18점) 등의 활약으로 클리블랜드를 95-92로 물리쳤다.
필라델피아는 이번 시즌 5연패와 함께 홈경기 14연패를 마감하고 5승28패를 기록했다.
간판스타 르브론 제임스와 포인트가드 카이리 어빙이 부상으로 결장한 클리블랜드는 케빈 러브가 28점을 넣고 리바운드 19개를 잡아내며 분전했지만 2연패에 빠졌다.
4쿼터 막판까지 이어지던 접전은 종료 1분 8초 전 러브가 덩크를 꽂아 92-90을 만들면서 클리블랜드 쪽으로 승리가 넘어가는 듯했다.
그러나 필라델피아는 로튼이 자유투로 1점을 따라 붙은 뒤 9초를 남기고 역전 레이업을 성공했다. 93-92로 앞선 종료 직전에는 로버트 커빙턴이 자유투 2개를 추가해 필라델피아의 승리를 마무리했다.
뉴욕 닉스는 멤피스 그리즐리스에 83-105로 완패, 팀 창단 이후 최다 연패와 타이기록인 12연패를 당했다. 뉴욕은 1984-1985 시즌에도 12연패를 한 적이 있다.
5승32패가 된 뉴욕은 동부콘퍼런스 최하위를 면치 못했다.
댈러스 매버릭스의 더크 노비츠키는 브루클린 네츠와의 경기에서 15점을 넣어 96-88, 승리를 이끌었다.
노비츠키는 개인 통산 2만7천412점을 쌓아 NBA 역대 득점 랭킹 7위로 올라섰다.
◇ 6일 전적
필라델피아 95-92 클리블랜드
샬럿 104-95 보스턴
댈러스 96-88 브루클린
시카고 114-105 휴스턴
멤피스 105-83 뉴욕
덴버 110-101 미네소타
워싱턴 92-85 뉴욕
인디애나 105-101 유타
포틀랜드 98-94 LA 레이커스
골든스테이트 117-91 오클라호마시티
애틀랜타 107-98 LA 클리퍼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