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엔리케 감독과 불화설…흔들리는 바르셀로나

메시, 엔리케 감독과 불화설…흔들리는 바르셀로나

입력 2015-01-07 09:05
수정 2017-08-21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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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축구연맹(FIFA) 징계에 따른 단장 전격 해임으로 흔들리는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명가’ FC바르셀로나가 이번에는 팀의 핵심 자원인 리오넬 메시와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불화설이 터지면서 걷잡을 수 없는 혼란에 빠졌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 온라인판은 7일(한국시간) “메시와 엔리케 감독이 현지시간으로 지난 2일과 4일 치러진 팀 훈련에서 언쟁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며 “결국 메시는 지난 6일 훈련에 위장염을 이유로 불참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메시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 시절 때처럼 모든 경기에 출전하고 싶어하지만 엔리케 감독은 그렇게 생각하고 있지 않다”며 “엔리케 감독은 크리스마스 휴가를 다녀온 메시의 몸상태가 충분하지 않다고 판단해 5일 레알 소시에다드전 선발명단에서 제외했다”고 설명했다.

바르셀로나는 5일 레알 소시에다드전에 메시뿐만 아니라 네이마르까지 벤치에 앉혀놓은 채 경기에 나섰고, 끝내 0-1로 패했다.

엔리케 감독은 당시 메시와 네이마르를 후반에 투입했지만 별다른 효과를 보지 못했고, 메시는 다음날 열린 공개훈련에 위장염을 이유로 빠지면서 불화설이 불거졌다.

영국 일간지 인디펜던트 인터넷판도 이날 “메시가 바르셀로나를 떠나 첼시나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하는 게 완전히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라며 메시의 이적설을 부추겼다.

인디펜던트는 바르셀로나TV와 인터뷰한 미드필더 사비 에르난데스의 말을 인용해 “축구에서 위장병은 하나의 변명과도 같다”며 “메시는 모든 경기를 풀타임으로 뛰고 싶어하는 선수”라고 전했다. 결국 메시의 위장병은 엔리케 감독과의 불화설을 증명한다는 것을 암시한 셈이다.

특히 “메시는 그동안 훈련을 빠진 일이 거의 없다”며 “6일 훈련은 캄프누에서 팬들을 상대로 열린 공개 행사로 무려 1만1천300명의 팬들이 몰렸지만 메시가 나서지 않아 실망한 채 돌아갔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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