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녀새’ 이신바예바 컴백 “리우 올림픽 금메달을 목표로”

‘미녀새’ 이신바예바 컴백 “리우 올림픽 금메달을 목표로”

입력 2015-02-13 16:06
수정 2018-03-08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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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장대높이뛰기 스타 옐레나 이신바예바(33·러시아)가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금메달을 목표로 필드 복귀에 나선다.

AP, AFP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신바예바는 12일(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리우 올림픽에서 다시 금메달에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나는 이미 내 종목에서 이룰 수 있는 것을 모두 이뤘다”면서 “내가 이룬 것에 추가할 수 있는 것은 오직 금메달뿐”이라고 말했다.

이신바예바는 여자 장대높이뛰기 세계기록을 28차례나 경신한 슈퍼스타다.

빼어난 용모와 실력을 겸비해 ‘미녀새’라는 별명으로 불린 그는 올림픽에서 두 차례(2004년 아테네·2008년 베이징)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세 차례(2005년 헬싱키·2007년 오사카·2013년 모스크바) 정상에 올랐다.

그는 고국에서 열린 2013년 모스크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6년 만에 우승한 이후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고, 지난해 첫 딸을 낳고 결혼식을 올려 은퇴하는 것 아니냐는 시선을 받아 왔다.

그러나 최근 모스크바의 CSKA 육상 클럽에 선수 겸 인스트럭터로 입단하는 등 복귀 수순을 밟았고, 이날 공식으로 재도전하겠다는 뜻을 천명했다.

다만, 재도전의 전제는 ‘금메달을 딸 만한 몸 상태가 되느냐’이다.

이신바예바는 “올해 말이면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낼 준비가 됐는지 확인하고 도전 여부를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며 “만약 오랜 부상의 여파로 최고의 몸 상태가 만들어지지 않는다면 은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금메달이 아니라면 아무것도 아니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아울러 이신바예바는 자신이 보유한 5m06의 세계기록에도 다시 도전하고 싶다는 의지도 드러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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