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동부, LG에 패배…우승 경쟁 다시 혼전

[프로농구] 동부, LG에 패배…우승 경쟁 다시 혼전

입력 2015-02-27 09:10
수정 2015-02-27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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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 김효범 결승포…추승균 감독대행 첫승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치열한 우승 다툼을 벌이는 원주 동부가 다시 뼈아픈 패배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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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동부-LG ’넣을거야’
프로농구 동부-LG ’넣을거야’ 26일 오후 강원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원주 동부와 창원 LG의 경기에서 LG 제퍼슨이 수비를 피해 슛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동부는 26일 강원도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홈경기에서 창원 LG에 76-83으로 졌다.

LG의 ‘트윈 타워’ 데이본 제퍼슨(30점·12리바운드), 김종규(24점·10리바운드)를 막지 못한 것이 패인이었다.

지난 23일 1위를 달리는 울산 모비스(36승15패)에 패한 동부는 다시 패배를 기록하며 모비스에 1경기 뒤진 2위(35승16패)에 머물렀다.

3위 서울 SK(33승17패)에도 1.5경기차로 쫓겼다.

동부는 전반까지 35-37로 팽팽한 접전을 벌였지만 3쿼터에 벌어진 점수차를 끝내 극복하지 못했다.

LG는 3쿼터에 제퍼슨이 11점, 김시래가 5점, 김종규가 4점 등 고르게 득점하며 동부를 압도했다.

동부는 데이비드 사이먼의 6점, 윤호영의 5점으로 11점을 넣는데 그쳐 46-61로 끌려갔다.

동부는 4쿼터 들어서 반격을 시작, 3분이 지날 때 57-65, 8점차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LG 김종규는 5분 55초 전 3점 플레이를 성공시켜 숨통을 틔워준 뒤 코너에서 깨끗한 2점슛을 날려 72-57을 만들었다.

동부는 종료 16초를 남기고 5점차까지 쫓아갔지만 벌어진 점수차가 너무 컸다.

동부는 리바운드 싸움에서도 24-50으로 크게 밀려 창단 이후 최다인 홍경기 10연승도 무산됐다.

전주 KCC의 김효범이 추승균 감독대행에게 감격의 첫 승리를 안겨줬다.

KCC는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인천 전자랜드를 82-73으로 물리치고 10연패의 긴 터널에서 벗어났다.

허재 감독의 사퇴 이후 지휘봉을 잡은 추승균 감독대행은 6경기 만에 승리를 맛봤다.

종료 30초 전까지도 승패를 알 수 없었던 경기는 전자랜드의 리카르도 포웰의 실책이 나오면서 KCC쪽으로 기울었다.

포웰은 78-78로 맞서던 종료 26초 전 골밑을 파고들다 트래블링 반칙을 저질러 공격권을 KCC로 넘겨줬다.

KCC는 3.2초 전 김효범이 시간에 쫓겨 던진 슛이 그물로 빨려들어가 결승점이 됐다.

전자랜드는 6강 플레이오프 진출에 1승을 넘겨놓고 돌아섰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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