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연재 시즌 첫 월드컵 4위

손연재 시즌 첫 월드컵 4위

임주형 기자
임주형 기자
입력 2015-03-30 00:06
수정 2015-03-30 00:2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21·연세대)가 시즌 첫 출전 월드컵에서 개인종합 4위에 올랐다.

손연재는 29일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린 국제체조연맹(FIG) 리듬체조 월드컵 리본 종목에서 18.250점, 곤봉에서는 17.950점(이상 3위)을 받았다. 전날 성적인 후프 18.150점(3위)과 볼 17.700점(5위)을 합쳐 72.050점으로 개인종합 4위에 올랐다. 아쉽게 입상에 실패했으나 네 종목 모두 상위 8위까지 오르는 결선에 진출했다. 전날 볼 종목에서 수구를 떨어뜨리는 실수를 범한 손연재는 이날은 완벽에 가까웠다. 리본에서는 발레곡 ‘르코르세르’에 맞춰 역동적인 연기를 펼쳤고, 곤봉에서는 재즈·포크곡 ‘치가니’에 따라 경쾌한 동작을 선보였다. 두 종목 모두 18점대를 넘거나 근접한 고득점을 받아 올 시즌 활약을 예고했다.

개인종합 금메달은 73.600점을 받은 알렉산드라 솔다토바가 차지했고, 마르가리타 마문(73.250점)과 야나 쿠드랍체바(72.400점)가 2~3위를 차지하는 등 러시아 선수들이 메달을 싹쓸이했다.

손연재는 경기 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긴장도 많이 되고 힘든 시합이었지만 무사히 끝나서 행복하다”는 소감을 남겼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2015-03-30 27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