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축구 ‘코리언더비’ 손흥민·구자철 ‘골!골!골!’

독일축구 ‘코리언더비’ 손흥민·구자철 ‘골!골!골!’

입력 2015-04-12 10:55
수정 2015-04-12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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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시즌 17호골·구자철 페널티킥으로 멀티골…경기는 레버쿠젠 3-2 승리

독일프로축구 분데스리가에서 활약하는 손흥민(23)이 시즌 17호 골을 작렬했다.

손흥민은 11일(현지시간) 독일 마인츠의 코파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4-2015 독일프로축구 분데스리가 28라운드 마인츠05와의 원정 경기에서 전반 15분 선제골을 터뜨려 팀의 3-2 승리를 이끌었다.

이번 시즌 정규리그 11호 득점을 올린 손흥민은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1골,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5골을 더해 총 17골을 기록하게 됐다.

손흥민은 하칸 찰하놀루가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그대로 왼발로 받아 넣었다.

지난달 9일 파더보른을 상대로 시즌 16호 골을 넣은 이후 1개월 만에 득점포를 가동한 손흥민은 차범근 전 감독이 1985-1986시즌 기록한 역대 분데스리가 한국인 한 시즌 역대 최다 골 기록(19골)에 2골 차로 다가섰다.

레버쿠젠은 후반 14분 슈테판 키슬링, 후반 28분 찰하놀루의 연속 득점으로 3-0까지 달아나 손쉬운 승리를 거두는 듯했다.

그러나 마인츠는 구자철이 후반 페널티킥으로만 두 골을 넣어 경기 막판 뒤늦은 추격전을 벌였다.

구자철은 마인츠가 0-3으로 뒤진 후반 33분에 오카자키 신지가 얻어낸 페널티킥의 키커로 나서 만회 골을 뽑아냈다.

지난달 말 우즈베키스탄과의 국가대표 평가전에서 헤딩슛으로 골을 터뜨린 구자철은 3월15일 아우크스부르크를 상대로 골을 넣은 이후 약 1개월 만에 리그 3호 골을 기록했다.

이날 분데스리가 통산 100번째 경기에 출전한 구자철은 후반 44분에 자이로 삼페리오가 얻어낸 페널티킥에서 다시 키커로 등장해 리그 4호 골까지 터뜨렸다.

그러나 경기는 결국 3-2 레버쿠젠의 승리로 끝났다.

레버쿠젠은 최근 6연승, 7경기 연속 무패(6승1무)의 상승세를 이어가며 14승9무5패, 리그 4위 자리를 지켰다. 마인츠는 6승13무9패로 12위에 머물렀다.

이날 경기에서는 레버쿠젠의 손흥민, 마인츠의 구자철, 박주호가 선발로 출전, ‘코리언더비’를 펼친 가운데 손흥민, 구자철이 골을 터뜨렸고 세 명 모두 90분을 소화했다.

아우크스부르크와 파더보른의 경기에서는 아우크스부르크 홍정호(26)가 전·후반 90분을 모두 소화했다.

같은 팀의 지동원(24)은 교체 선수 명단에는 들었으나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경기에서는 파더보른이 2-1로 이겼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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