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홈런·결승타’ 정성훈 “연패 끊어서 기쁘다”

[프로야구] ‘홈런·결승타’ 정성훈 “연패 끊어서 기쁘다”

입력 2015-05-08 09:49
수정 2015-05-08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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끌려가다가 동점을 이뤄내고, 동점에서 역전을 성공시켰다. 프로야구 LG 트윈스 정성훈(35)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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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훈, 경기 끝내는 희생플라이
정성훈, 경기 끝내는 희생플라이 7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경기에서 연장 11회초 LG 공격 1사 만루 정성훈이 타점을 올리는 희생플라이를 치고 있다.
연합뉴스
LG의 1루수, 4번 타자 정성훈이 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5타수 2안타(1홈런) 2득점 2타점으로 맹활약하며 팀을 7연패의 늪에서 구해냈다.

정성훈은 팀이 3-4로 뒤지던 5회 김명성의 138㎞ 직구를 잡아당겨 105m짜리 솔로 아치를 그려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데 이어 4-4의 숨막히는 접전이 펼쳐지던 11회 1사 만루의 상황에서 희생플라이로 역전의 주인공이 됐다.

이어 두산의 마무리 투수 이현호의 폭투가 나와 경기는 LG의 6-4 승리로 끝이 났다.

LG는 지난달 28일 삼성 라이온즈전 이후 9일 만에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정성훈은 1999년 KIA 타이거즈 전신인 해태의 1차 지명 선수였다. 그는 KIA와 현대 유니콘스를 거쳐 2009년 LG에 입단했다.

이후 지금까지 차분한 경기 운영으로 팀에 큰 보탬이 되는 선수로 활약했다.

정성훈은 경기 후 “그냥 휘두른 게 운이 좋게 잘 맞았다”면서 “연패를 끊어서 기쁘다”고 짧게 소감을 전했다.

양상문 LG 감독은 “우리 팀의 자랑인 필승조들이 승리를 이끌어줬다”면서 “야수들이 기회를 놓친 경우도 있었지만, 연패를 끊어냈기 때문에 앞으로 희망적인 결과를 내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기뻐했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선발 투수 진야곱이 고비를 잘 넘기지 못한 부분은 아쉽지만 선수들 모두 끝까지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지난달 말까지 4위를 달리던 LG는 7연패의 결과 현재 9위까지 추락한 상태다.

이날 승리를 계기로 앞으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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