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후반 28분까지 73분간 활약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스완지시티의 기성용이 아스널과의 경기에서 73분간 활약하며 팀의 승리에 힘을 보탰다.
AFP=연합
11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1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아스널과 스완지시티의 경기에서 스완지시티의 기성용(오른쪽)이 아스널의 미드필더 아론 램지와 볼 경합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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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완지시티는 이날 승리로 승점 3을 추가하며 7위 사우샘프턴(승점 57)을 승점 1로 바짝 추격했고, 아스널은 이날 패배로 리그 4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승점차(2점)를 늘리지 못했다.
스완지시티는 이날 아스널의 공세에 전반 이렇다 할 기회를 잡지는 못했으나, 유효 슈팅을 허용하지 않는 등 아스널의 공격을 효과적으로 차단했다.
후반 들어 아스널의 파상 공세가 이어지면서 위험한 장면을 맞기도 했다.
후반 16분 페널티박스 안에서 아스널의 슈팅이 골대 옆 그물을 강타했고, 3분 뒤 결정적인 슈팅이 골키퍼 정면에 가면서 위기를 넘겼다.
이어 후반 33분에는 골대 정면에서 연거푸 3번의 슈팅 기회를 당했으나, 골키퍼가 간신히 막아내는 등 위기에 몰렸다.
결승골은 단 한번의 역습에서 나왔다.
아스널의 공격에 끌려가던 스완지시티는 후반 40분 몬테로가 아스널 진영 왼쪽으로 치고 들어가다 골문으로 크로스했고, 이를 고미스가 헤딩으로 성공시켰다.
아스널 골키퍼가 고미스의 헤딩 볼을 쳐내긴 했으나, 이 공이 골대 라인을 넘어간 것으로 확인되면서 골로 인정됐다.
지난 2일 스토크시티와의 경기에서 후반 추가 시간 8호골을 만들어 낸 기성용은 3경기 만에 선발 출전했으나 공격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다.
그는 스완지시티와 아스널이 0-0 균형을 이루던 후반 28분 고미스와 교체됐다.
스완지시티는 이날 승리로 리그 7위까지 진출 가능성이 있는 다음 시즌 유로파 리그 진출의 희망을 이어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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