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명근 날았지만…너무 높은 프랑스

송명근 날았지만…너무 높은 프랑스

조현석 기자
조현석 기자
입력 2015-05-31 23:56
수정 2015-06-01 00:1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남자 배구대표팀 월드리그 2연패

한국이 2015 월드리그 국제남자배구선수권대회에서 프랑스에 두번 잇따라 졌다.

한국 배구대표팀은 31일 경기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륙 간 라운드 D조 프랑스와의 2차전에서 세트 스코어 0-3(17-25 21-25 21-25)으로 무릎을 꿇었다. 전날 같은 장소에서 열린 경기에서 1-3으로 무너졌던 한국은 이틀 연속 패해 1·2차전에서 승점을 하나도 챙기지 못했다. 특히 한국은 2011년 이후 프랑스와의 맞대결에서 11연패를 기록하면서 통산 전적도 10승 26패로 더 벌어지게 됐다.

한국은 에이스 송명근이 18점을 터뜨리며 분전했으나 프랑스의 높이에 밀리면서 힘겨운 승부를 펼쳤다. 한국은 송명근이 세터 유광우와 호흡을 맞추며 날카로운 공격을 선보였지만 블로킹 숫자에서 3-12로 고전했다. 무릎 부상으로 주전으로 나서지 못한 전광인은 2세트 20-22와 3세트 19-20 상황에서 서브 요원으로 투입되기도 했다. 3세트에서는 송명근이 서브에이스로 8-8 동점을 만든 뒤 상대 범실과 유광우가 블로킹에 가세하면서 13-11까지 앞섰다. 하지만 뒷심에 밀리면서 세트포인트(21-24)를 내줬고 전세를 역전하지 못했다.

반면 프랑스는 한국에서 뛰었던 케빈이 블로킹만 6개를 성공시키며 활약했다. 한국은 다음달 6일 천안에서 체코와 대결한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2015-06-01 27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