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 윌셔, “토트넘은 똥” 놀리다 징계 위기

아스널 윌셔, “토트넘은 똥” 놀리다 징계 위기

입력 2015-06-04 15:10
수정 2015-06-04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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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로축구 아스널에서 뛰는 잭 윌셔(23)가 잉글랜드축구협회(FA)로부터 징계받을 위기에 처했다.

4일 영국 방송 BBC에 따르면 윌셔는 아스널의 FA컵 우승을 기념하기 위해 지난달 31일 런던에서 열린 축하 퍼레이드에서 리그 라이벌인 토트넘을 조롱했다.

그는 팀 동료와 함께 차에 올라 퍼레이드를 하면서 마이크를 들고 팬들과 함께 토트넘을 ‘똥(shit)’에 비유하는 구호를 외쳐댄 것.

그는 행사가 끝난 뒤 뒤늦게 사과했지만, FA는 윌셔의 행동이 부적절하다고 판단하고 그에게 소명을 듣기로 했다.

윌셔는 지난해에도 FA컵 우승 뒤 비슷한 행동으로 FA로부터 경고를 받은 바 있어 징계를 받게 될 가능성이 커졌다.

이렇게 되면 다음 시즌 첫 경기에 나올 수 없게 될 수 있다고 BBC는 전했다.

잉글랜드 국가대표팀 미드필더이기도 한 그는 작년 월드컵에서 무승 탈락한 뒤 휴가지에서 환한 표정으로 즐기는 모습이 포착돼 자국 팬들에게 실망감을 줬다.

특히, 윌셔는 평소 흡연자가 아니라고 주장했지만 당시 사진에는 담배를 물고 있는 모습이 담겨 거짓말 논란을 낳기도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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