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윔블던테니스- 나달, 세계 랭킹 102위 브라운에 져 탈락

-윔블던테니스- 나달, 세계 랭킹 102위 브라운에 져 탈락

입력 2015-07-03 07:35
수정 2015-07-03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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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엘 나달(10위·스페인)이 윔블던 테니스대회(총상금 2천675만 파운드) 남자단식 2회전에서 탈락했다.

2008년과 2010년 윔블던 정상에 올랐던 나달은 2일(현지시간) 영국 윔블던의 올잉글랜드 클럽에서 열린 대회 나흘째 남자단식 2회전에서 더스틴 브라운(102위·독일)에게 1-3(5-7 6-3 4-6 4-6)으로 졌다.

2012년 2회전, 2013년 1회전 탈락 등 윔블던에서 최근 부진했던 나달은 지난해 16강까지 진출했으나 올해 다시 조기 탈락의 고배를 들었다.

나달은 지난해 프랑스오픈 우승 이후 손목 부상, 맹장 수술 등 몸 상태가 좋지 않아 올해 호주오픈과 프랑스오픈에서 모두 준준결승에서 패했다.

올해 29살인 나달은 끈질긴 수비와 힘에 의존하는 테니스를 구사한다는 평을 들어 기량이 일찍 쇠퇴할 수 있다는 우려가 큰 선수이기도 하다.

2012년 세계 랭킹 43위까지 올랐던 브라운은 이번 대회 예선을 거쳐 본선에 진출한 선수지만 지난해 잔디 코트 대회에서 한 차례 나달을 물리치는 등 나달과의 상대 전적 2전 전승을 기록하게 됐다.

브라운은 빅토르 트로이츠키(24위·세르비아)와 16강 진출을 다툰다.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2위·스위스)는 샘 쿼레이(36위·미국)를 3-0(6-4 6-2 6-2)으로 완파하고 3회전에 안착했다.

페더러의 다음 상대는 샘 그로스(69위·호주)다.

여자단식에서는 지난해 우승자 페트라 크비토바(2위·체코)가 나라 구루미(57위·일본)를 2-0(6-2 6-0)으로 꺾고 32강에 합류했다.

크비토바는 옐레나 얀코비치(30위·세르비아)와 3회전을 치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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