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커쇼, 올 시즌 개인 첫 완봉승

다저스 커쇼, 올 시즌 개인 첫 완봉승

입력 2015-07-09 14:30
수정 2015-07-09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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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대 최강 투수’ 클레이턴 커쇼(27·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명예 회복에 시동을 걸었다.

커쇼는 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필라델피아 필리스전 홈 경기에 선발로 출격, 9이닝 8피안타 13탈삼진 무사4구 무실점으로 팀의 5-0 승리를 이끌고 시즌 6승(6패)째를 챙겼다.

커쇼의 올 시즌 첫 완봉승이자 완투이며, 한 경기 최다 탈삼진이 나왔다.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MVP), 사이영상, 다승·평균자책점 1위를 휩쓴 지난해 커쇼는 4월을 부상으로 날리고도 10경기 만인 6월 19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 첫 완봉승을 거뒀다.

올해는 로테이션을 거르지 않았지만 명성에 못 미치는 시즌을 보내다가 18경기 만에야 처음으로 9이닝 무실점 승리에 성공했다.

앞서 6월 7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에서 8이닝을 소화한 것이 올 시즌 커쇼의 최다 이닝 투구였다.

데뷔 시즌인 2008년 4.26 이후 한 번도 3점대 이상을 찍은 적이 없는 커쇼의 평균자책점은 전날 3.08에 머무르다가 이날 호투로 2.85까지 떨어졌다.

1회초 선두타자 세자르 에르난데스를 삼진으로 처리하고 산뜻하게 출발한 커쇼는 2회 몸에맞는공과 내야안타를 허용, 1사 1, 2루 위기를 맞았으나 후속타를 봉쇄했다.

3, 4회를 삼자범퇴로 막은 커쇼는 7회 무사 1, 2루에서 라이언 하워드를 삼진, 에르난데스를 2루수 직선타, 오두벨 에레라를 삼진으로 잡고 직접 불을 껐다.

9회 1사 3루에서는 도모닉 브라운과 안드레스 블랑코를 연속 삼진으로 요리하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커쇼는 이날 123구를 던져 역시 올 시즌 개인 최다를 기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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