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터, IOC 쿠알라룸푸르 총회 참석도 포기

블라터, IOC 쿠알라룸푸르 총회 참석도 포기

입력 2015-07-22 14:11
수정 2015-07-22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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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패의 몸통’이라는 의혹을 받는 제프 블라터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이 말레이시아행도 포기했다.

미국 AP통신은 부패 스캔들로 회장직 사퇴를 선언한 블라터 회장이 다음 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리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에 참석하지 않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FIFA 회장은 당연직으로 IOC 위원이 된다. 블라터는 16년간 IOC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총회에도 대부분 참석했다.

그러나 블라터는 미국 연방수사국(FBI)이 FIFA의 부패의혹에 대한 수사에 착수한 이후 스위스 국경 바깥으로 나가려고 하지 않고 있다.

블라터는 이번 달 초 막을 내린 2015 여자월드컵 결승전에도 참석하지 않았고, 뉴질랜드에서 열린 20세 이하(U-20) 월드컵도 방문하지 않았다.

다만 블라터는 오는 25일 러시아에서 열릴 2018 러시아월드컵 조추첨 행사에는 참석할 예정이다.

이를 놓고 일각에선 블라터가 러시아 등 일부 국가를 제외하고 사실상 ‘세계의 경찰’ 역할을 하는 미국 수사당국을 두려워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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