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의 경험이냐 알마티의 인프라냐

베이징의 경험이냐 알마티의 인프라냐

임병선 기자
입력 2015-07-30 00:16
수정 2015-07-30 0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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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동계올림픽 개최지 내일 결정

경험에서 앞선 중국 베이징이냐, 인프라에서 앞선 카자흐스탄 알마티냐.

2022년 동계올림픽 개최지가 31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리는 제128차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 투표로 결정된다. 당초 노르웨이 오슬로, 스웨덴 스톡홀름, 폴란드 크라쿠프, 우크라이나 리비프 등도 유치 의사를 밝혔으나 비용 부담 때문에 포기해 양자 대결이 됐다.

베이징은 이번이 첫 동계올림픽 도전이고, 알마티는 2014년 대회에 이어 두 번째다. 베이징이 동계올림픽을 유치하면 하계와 동계대회를 모두 개최하는 첫 도시가 된다.

당초 2100만명의 거대 도시 베이징의 압승이 점쳐졌지만 시간이 갈수록 알마티가 만만찮게 추격하고 있다. 베이징은 2008년 하계올림픽을 치르며 국제대회 노하우를 익혔고 하계올림픽 주경기장인 냐오차오와 수영장 워터큐브를 재사용하겠다고 밝혀 비용 절감을 앞세운다. 단점은 눈이 많지 않아 인공강설에 의존해야 하는 점이다.

반면 알마티는 인구 160만명의 작은 휴양도시로 국제 인지도도 낮지만 해발 600~900m에 위치해 자연 눈이 풍부하고 올림픽 시설들이 30㎞ 반경에 밀집해 있는 점을 내세운다. 카자흐스탄에 단 한 명의 IOC 위원도 없는 점이 걸림돌이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2015-07-30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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