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아마 최강전] 대학 2학년 허훈 25득점… 연대, SK에 96-84 완승

[프로-아마 최강전] 대학 2학년 허훈 25득점… 연대, SK에 96-84 완승

임병선 기자
입력 2015-08-19 00:16
수정 2015-08-19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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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료 직전 허훈(연세대 2년)이 3점슛을 꽂아넣자 관중석이 용광로처럼 끓어 올랐다.

대학농구리그 3위 연세대가 18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5 KCC 프로-아마 최강전 2라운드에서 지난 시즌 프로농구 정규리그 3위 SK를 96-84로 격침하고 20일 모비스와 준결승 진출을 다툰다. 관중들은 혼혈 선수 넷에 김선형, 오용준 등 스타들을 거느린 SK가 한발 더 뛰는 대학 선수들에게 무릎을 꿇자 갈채를 쏟아냈다.

수훈갑은 단연 허재 전 KCC 감독의 차남 허훈이었다. 그는 30분11초를 뛰며 고비마다 정확한 공 배급으로 공격의 활로를 열었다. 25득점 5리바운드 7어시스트에다 완승을 장식하는 마지막 3점슛까지 터뜨려 SK 대선배들의 기를 꺾었다.

허훈은 경기 뒤 “형님들이 방심한 덕에 완승을 거둔 것 같다”고 겸손해하면서도 모비스와의 대결에 대해 “자신 있게 부딪쳐 보고 안 되면 그만”이라고 대수롭지 않게 말했다.

KCC는 대학농구리그 2위 경희대를 76-62로 따돌리고 20일 준결승에 선착, 오리온스-중앙대 승자와 결승행을 다툰다. 지난해 6월 국가대표팀 훈련 도중 음주 교통사고로 물의를 일으킨 KCC 가드 김민구가 4쿼터 6분51초를 뛰며 3점슛을 성공시켜 눈길을 끌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2015-08-19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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