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오픈테니스- ‘황제’ 페더러, 이스너 꺾고 8강행

US오픈테니스- ‘황제’ 페더러, 이스너 꺾고 8강행

입력 2015-09-08 10:42
수정 2015-09-08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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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2위·스위스)가 US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4천230만 달러) 남자 단식 8강에 진출했다.

페더러는 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센터에서 열린 대회 8일째 남자 단식 4회전에서 존 이스너(13위·미국)를 3-0(7-6<0> 7-6<6> 7-5)으로 꺾었다.

페더러는 2012년 런던 올림픽 이후 이스너와의 첫 대결에서 승리해 통산전적 5승1패 우위를 이어갔다.

2004년부터 2008년까지 US오픈 5연패를 이뤘던 페더러는 6번째 타이틀을 노리고 있다. 올해 34세인 페러더가 우승시 1970년 켄 로스웰(당시 36세) 이후 US오픈 최고령 우승기록의 주인공이 된다.

페더러는 자신의 통산 46번째 그랜드슬램 대회 8강전에서 리샤르 가스케(12위·프랑스)를 상대한다.

3번 시드의 앤디 머리(3위·영국)는 케빈 앤더슨(14위·남아공)과 4시간 18분간의 접전 끝에 1-3(6<5>-7 3-6 7-6<2> 6<0>-7)으로 패했다.

머리는 1, 2세트를 연달아 내줬지만 3세트를 타이브레이크 접전 끝에 따내며 반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그러나 4세트 6-6 동점 상황에서 맞은 타이브레이크 대결에서는 0-7로 지면서 결국 무릎을 꿇었다.

머리의 16강 탈락은 2010년 US오픈 이후 그랜드슬램 대회에서 가장 저조한 성적이다.

메이저대회 첫 8강에 오른 앤더슨의 다음 상대는 스탄 바브링카(5위·스위스)다. 바브링카는 홈팬들의 성원을 등에 업은 도널드 영(68위·미국)을 3-1(6-4 1-6 6-3 6-4)로 꺾었다.

바브링카는 이날 승리로 4년 전 US오픈 2라운드에서 영과 맞붙어 5세트 타이브레이크까지 가는 접전 끝에 패했던 아픔을 설욕했다.

이밖에 남자단식 8강에서 톱시드의 노바크 조코비치(1위·세르비아)는 펠리시아노 로페스(19위·스페인)와, 지난해 US오픈 우승자인 마린 칠리치(9위·크로아티아)는 조 윌프리드 총가(18위·프랑스)와 맞붙는다.

여자단식 4회전에서는 시모나 할레프(2위·루마니아)가 자비네 리지키(24위·독일)를 2시간 38분간의 접전 끝에 2-1(6-7<6> 7-5 6-2)로 이겼다.

할레프는 1세트를 타이브레이크 접전 끝에 내줬지만 전열을 가다듬은 후 2,3세트를 내리 따내며 역전승했다. 루마니아 출신 선수가 US오픈 8강전에 진출한 것은 1997년 이후 처음이다.

할레프는 8강에서 바버라 렙첸코(46위·미국)를 2-0(6-3 6-4)으로 이긴 전 세계랭킹 1위 빅토리야 아자란카(20위·벨라루스)와 맞붙는다.

이밖에 여자 단식 8강은 세리나 윌리엄스(1위·미국)와 비너스 윌리엄스(23위·미국)의 자매대결을 비롯해 페트라 크비토바(4위·체코)와 플라비아 페네타(26위·이탈리아), 로베르타 빈치(43위·이탈리아)와 크리스티나 믈라데노비치(40위·프랑스)의 대결로 짜여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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