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동부 ‘승부수’ 맥키네스, 김주성 빈자리 메울까

[프로농구] 동부 ‘승부수’ 맥키네스, 김주성 빈자리 메울까

임병선 기자
입력 2015-10-19 22:54
수정 2015-10-20 0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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꼴찌 추락… 용병 교체로 반전 노려

공동 꼴찌로 내려앉은 프로농구 동부가 결국 칼을 빼 든다.
맥키네스
맥키네스




지난 18일 LG에 68-77로 지면서 5연패 수모를 겪은 동부는 LG와 나란히 4승10패를 기록했다. 시즌 개막 전만 하더라도 2011~12시즌 정규리그 최다승(44승10패)의 주축들인 김주성, 윤호영, 로드 벤슨이 다시 호흡을 맞춰 기대를 부풀렸지만 김주성이 발가락을 다쳐 다음달에나 돌아오게 되면서 지난 시즌 준우승 팀이 속절없이 추락했다.

김영만 동부 감독을 한숨짓게 만든 요인 중 하나가 단신 외국인 라샤드 제임스(183㎝)가 기대에 못 미친다는 것이었다. 김 감독은 “벤슨 대신 제임스가 뛸 때 높이에서 너무 차이가 난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제임스는 이날까지 13경기를 뛰며 경기당 평균 9.69득점 0.8어시스트 2.2리바운드로 부진한 데다 공을 너무 오래 갖고 논다는 지적까지 들었다.

동부 구단은 오래전부터 마땅한 대체 선수를 물색하다가 2013~14시즌 마퀸 챈들러의 대체 선수로 KGC인삼공사에서 뛰었던 웬델 맥키네스(27·193㎝)를 낙점했다. 구단 관계자는 19일 “벌써 한국행 비행기에 탑승했다”며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하고 등록에 문제가 없으면 교체할 것”이라고 말했다.

맥키넥스는 득점 능력은 떨어지지만 몸싸움을 즐기는 편이어서 김주성이 없는 동부의 골 밑에 도움이 된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동부는 오는 25일 SK와의 경기에는 맥키네스를 내보낼 계획이다. 여기에 26일 국내 신인 드래프트에서 좋은 재목을 뽑아 팀 분위기를 바꿀 수도 있다. 현재 KCC와의 승차는 3.5경기뿐. 동부가 다시 날아오를 시간은 충분하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2015-10-20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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