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세광
2위는 루마니아의 마리안 드라굴레스쿠(15.400점), 3위는 미국의 도넬 휘튼버그(15.350점)가 차지했다.
한국 선수로는 유일하게 도마 결선에 진출한 김한솔(한국체대)은 14.500점을 얻는데 그쳐 참가 선수 8명 가운데 최하위를 기록했다.
리세광은 ‘도마의 신’ 양학선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결장한 이번 대회에서 또 한 번 세계 정상의 자리를 지켰다.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거둔 3번째 메달이다.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인 리세광은 이후 2007년 슈투트가르트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동메달을 따내며 승승장구했다.
그러나 북한이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직전 여자 선수의 나이를 속인 사실이 적발되면서 선수단 전체가 2년간 국제경기 출전 정지를 받는 불운을 겪었다.
때문에 리세광은 2010년부터 2년간 국제대회에 출전하지 못하다 지난해 난닝 세계선수권대회에 이어 올해 세계선수권대회까지 2연패에 성공했다.
리세광은 양학선과 마찬가지로 최고 난도인 6.4 기술을 두 개나 보유하고 있는 데다 세계선수권 2연패의 기록을 가진 것이다.
ⓒ AFPBBNews=News1.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