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 감독’ 히딩크 “선수들에게 거울 보라고 했다”

‘임시 감독’ 히딩크 “선수들에게 거울 보라고 했다”

입력 2015-12-24 10:09
수정 2015-12-24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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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의 임시 사령탑을 맡은 거스 히딩크(69·네덜란드) 감독이 선수들에게 “거울을 보라”며 일침을 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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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스 히딩크 연합뉴스
거스 히딩크
연합뉴스
히딩크 감독은 23일(현지시간) 영국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선수들과 얘기를 나눴다”며 “내가 여기 있는 이유는 성적이 부진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나는 선수들에게 축구에서는 어떤 일이 일어날지도 모른다고 했다”며 “선수들이 잠깐이 아닌 오랫동안 거울을 보라고 했다”고 전했다.

지난해 우승팀 첼시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17경기를 치른 현재 강등권에 승점 3점 앞선 15위에 오르며 최악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그는 이어 “첼시에 돌아와서 기쁘지만, 상황은 몇 년 전과 비슷하다”고 덧붙였다. 히딩크 감독은 2008-2009 시즌에도 첼시의 구원 투수로 등장했다.

그는 당시 총 22경기를 치러 16승5무1패의 빼어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무려 72.73%의 승률에 FA컵 우승컵까지 첼시에 안겨줬다.

히딩크는 이번 시즌을 4위 이내로 마치는 것에 대해 “수학적으로는 가능하지만, 쉽지 않은 일이 될 것”이라고 했다. 4위 이내 들어야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나갈 수 있다.

그는 “프리미어리그는 강하고, 모든 팀이 서로 죽이려고 달려든다”며 힘든 일정이 될 것임을 내비쳤다.

히딩크 감독의 첼시는 오는 27일 왓퍼드와 첫 경기를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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