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19 대표팀 ‘골 3인방’ “독일 전훈에서 피지컬 차이 느꼈다”

U-19 대표팀 ‘골 3인방’ “독일 전훈에서 피지컬 차이 느꼈다”

입력 2016-04-07 17:29
수정 2016-04-07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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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우·백승호와 발맞춰 JS컵 노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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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하는 축구 U-19 대표팀
인터뷰하는 축구 U-19 대표팀 7일 낮 축구 u-19 대표팀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이동준(왼쪽부터), 강지환, 김정환이 취재진과 인터뷰하고 있다. 2016.4.7. 연합뉴스.
“독일 팀들의 체격이 워낙 좋다 보니 많이 밀렸습니다. 피지컬 부분을 많이 보완하겠습니다”

19세 이하(U-19) 축구대표팀은 지난달 23일부터 7일까지 독일에 전지훈련을 한 뒤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대표팀은 전지훈련 중 치른 독일 U-19 대표팀과의 두차례 평가전에서 각각 1-2, 0-1로 졌다. 이후 분데스리가 샬케04 U-19팀과의 연습경기에서는 3-0으로 이기면서 1승2패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독일 대표팀과의 1차전에서 골을 넣은 이동준(숭실대), 샬케04전 선취골의 주인공 강지훈(용인대)과 멀티골을 넣은 김정환(FC서울)은 연합뉴스와 만나 전지훈련 소감으로 이구동성 피지컬 차이를 언급했다.

이동준은 이어 첫 골 소감으로 “경기 초반(전반 13분)이라 선수 파악이 안 된 상태에서 잘 공략했다”면서도 “이후 적응이 된 상황에서는 득점하기가 어려웠다”고 말했다.

강지훈은 “샬케는 해볼만한 상대같아 자신감있게 경기에 나섰다”고 말했고 김정환은 “뒤에서 동료들이 받쳐줘서 넣을 수 있었다. 더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강지훈은 신태용 올림픽대표팀 감독이 샬케전을 지켜본 데 대해서 “신경이 쓰이긴 했다”면서 “열심히 하다보니 좋은 경기가 됐다”고 돌아봤다.

이들은 또 독일 팀들의 훈련을 직접 보지는 못했지만 경기장 시설이나 많은 관중, 선수들의 자유로운 플레이를 보면서 독일의 선진 유소년축구를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전지훈련 기간 중 대표팀 숙소에는 현역에서 은퇴한 차두리와 도르트문트에서 뛰고 있는 박주호가 방문, 선수들에게 조언해주는 시간도 있었다. 이동준은 차두리의 조언 중 “‘밖에서 뭐라 하든 주관을 가지고 경기하라’는 말이 기억난다”고 소개했다.

U-19 대표팀은 다음달 18~22일 브라질, 프랑스, 일본과 한국 등 4개국이 참가하는 ‘수원JS컵 U-19 국제 청소년 축구대회’(이하 JS컵)를 앞두고 있다.

JS컵에는 이번 전지훈련에 불참한 ‘바르샤 듀오’ 이승우, 백승호 등도 출전할 예정이다.

김정환은 “피지컬 등을 더 준비해 JS컵에서는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면서 “이승우, 백승호와는 공을 많이 차보지는 않았지만 지난번 같이 뛰었을 때 괜찮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 선수들인 만큼 쉽게 적응하리라 믿는다”면서 “함께 발을 맞춰 JS컵을 노려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강지훈은 “지난해 JS컵을 좋지 않은 성적으로 마무리했는데 올해는 잘 준비하겠다”면서 “승우는 지난해에도 팀에 잘 스며들었던 만큼 올해도 좋은 플레이를 할 것”이라 기대했다.

U-19 대표팀이 독일 전지훈련과 JS컵 등을 통해 바라보는 목표는 내년에 국내에서 열리는 20세 이하(U-20) 월드컵이다.

이동준은 “모든 포커스를 U-20 월드컵에 맞춰 준비 중이라 컨디션이 무거울 수도 있다”면서 “모든 것이 과정이고 U-20 월드컵만 보고 가겠다. 부족한 점을 보완해서 그 무대에서 꿈을 펼치겠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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