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도핑양성 한국 선수 43명…세계10위 망신

2014년 도핑양성 한국 선수 43명…세계10위 망신

입력 2016-04-28 10:55
수정 2016-04-28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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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선수 43명이 2014년에 실시한 도핑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전세계 국가중 10위에 해당하는 불명예스러운 기록이다.

세계반도핑기구(WADA)가 28일 공개한 ‘2014년 반도핑 연간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에서는 보디빌딩 36명, 수영 포함 수중 종목 3명, 역도·레슬링·골프·장애인 양궁에서 1명씩 도핑 양성 반응을 보였다. 주로 보디빌딩 종목에 편중돼 있긴 하지만 도핑 의혹을 자주 받는 북한(8명·보디빌딩 5명, 역도 2명, 사격1명)보다 많은 수치다.

WADA는 이 리포트에서 “2014년 채취한 혈액·소변 샘플에서 109개국 83개 종목 1693명이 양성 반응을 보였다. 이 중 1462명의 금지약물 복용 사실을 확인했다”며 “남은 231명은 재검을 받거나 청문회 등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가별 도핑 순위를 살펴보면 러시아가 148명으로 1위의 오명을 뒤집어 썼다. 러시아는 조직적인 금지약물 복용과 도핑 테스트 결과 은폐 시도 등으로 육상 선수 전원의 국제대회출전 금지 처분을 받은 상태다. 이탈리아가 123명, 인도가 96명, 벨기에 91명, 프랑스 91명, 터키 73명, 호주 49명, 중국 49명, 브라질 46명이 그 뒤를 이었다.

종목별로는 육상(228명), 보디빌딩(225명), 사이클(148명), 역도(143명) 순으로 도핑 양성 반응을 보인 선수가 나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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