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 출신 로사리오 만루포, 한화가 웃었다…김성근 반응은?

ML 출신 로사리오 만루포, 한화가 웃었다…김성근 반응은?

김유민 기자
김유민 기자
입력 2016-05-04 08:40
수정 2016-05-04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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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사리오 만루포. 스포츠서울 제공
로사리오 만루포. 스포츠서울 제공
한화 외국인 타자 윌린 로사리오(27)가 3일 SK 김승회를 상대로 만루 홈런을 터뜨렸다.

이 홈런은 로사리오의 시즌 3호 홈런이자 KBO 데뷔 첫 만루 홈런이다. 한화의 올 시즌 첫 만루 홈런이기도 하다.

로사리오의 홈런으로 7-1로 멀리 달아난 한화는 2연승을 달렸다. 9회말 SK에 1점을 더 내줘 7-2가 됐지만, 여전히 넉넉한 점수 차로 승리를 차지했다. 김성근 한화 감독은 “로사리오가 결정적인 한 방으로 팀의 승리에 기여했다”고 칭찬했다.

현역 ML출신으로 큰 화제를 몰고온 로사리오는 지난 1일 대전 삼성전에서 홈런을 쏘아 올릴 때까지 한 달 가량 손맛을 보지 못했다.

한화는 이날 승리로 홈에서 가져온 상승세를 원정길에서도 이어가게 됐다. 로사리오의 만루포는 4월 지독한 부진에 시달려 최하위에 머물러 있는 한화가 5월 다시 일어서는 신호탄이 될 수도 있다.

로사리오는 “야구라는 것이 항상 이길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한 경기를 져도 두세 경기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앞으로도 남은 경기를 한 경기씩 차분하게 집중하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홈런 상황에 대해서는 “바깥쪽 변화구를 치지 않고 스트라이크존에 들어왔을 때 적극적으로 스윙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타격 시 차분함을 유지하려고 노력하고 있고, 평소 타격이 좋았을 때 리듬감을 많이 타는데 그 리듬감이 더 좋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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