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자 손흥민 2경기 연속골…아버지 손웅정 감독 ‘흐뭇’

효자 손흥민 2경기 연속골…아버지 손웅정 감독 ‘흐뭇’

김유민 기자
김유민 기자
입력 2016-05-09 09:21
수정 2016-05-09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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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2경기 연속골
손흥민 2경기 연속골 토트넘 홋스퍼 손흥민이 2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첼시와 경기에서 시즌 7호 골을 기록했다.
EPA 연합뉴스
손흥민(24·토트넘)이 어버이날 연속골로 아버지 손웅정 감독을 흐뭇하게 했다.

손흥민은 8일(한국시간) 잉글랜드 런던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열린 사우샘프턴과 프리미어리그 37라운드 경기 0-0으로 맞선 전반 15분에 선취골을 넣었다. 리그 4호골이자 지난 3일 첼시전 골에 이은 2경기 연속골이었다. 손흥민이 프리미어리그에서 연속경기 득점을 기록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손흥민은 후반 19분 클린튼 은지와 교체아웃됐다. 토트넘은 사우스햄턴에 2골을 내주며 1대2로 역전패했다.

경기 후 손흥민은 현지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경기에 나가면서 감각이 올라왔다. 동료 선수들이 찬스를 많이 만들어줬고, 선발 기회를 잡기 위해 자신감을 가지고 경기에 임했다”고 말했다.

어버이날 손웅정 감독은 아들 손흥민의 활약을 경기장에서 지켜보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손흥민 역시 “팀이 져서 아쉽지만 부모님 앞에서 골을 넣어 기쁘다”며 남다른 효심을 드러냈다.

한편 손흥민이 속한 토트넘은 37경기에서 19승13무5패를 기록, 승점 70점을 유지했다. 오는 15일 뉴캐슬과 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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