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 리우 올림픽 수영 국가대표서 제외… 최종 엔트리는?

박태환, 리우 올림픽 수영 국가대표서 제외… 최종 엔트리는?

임효진 기자
입력 2016-05-11 14:43
수정 2016-05-11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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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개숙인 박태환. 사진=연합뉴스
고개숙인 박태환. 사진=연합뉴스
‘마린보이’ 박태환(27)이 결국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국가대표 명단에서 제외됐다.

대한수영연맹관리위원회는 11일 오전 서울 송파구 올림픽회관 대한체육회 회의실에서 회의를 열고 리우 올림픽에 출전할 경영 국가대표 22명(남자 11명, 여자 11명)을 선발했다.

연맹관리위원회는 지난 2월에 열린 국가대표 1차 선발전과 지난 4월에 있었던 2차 선발전(동아수영대회) 성적을 바탕으로 리우 올림픽 국가대표를 뽑았다.

지난달 박태환은 2차 선발전에서 자유형 1500m를 시작으로 자유형 200m와 400m, 100m에서 차례로 우승했다. 네 종목 모두 국제수영연맹(FINA)이 정한 A기준기록까지 통과하며 리우 올림픽 출전 자격을 갖췄다.

하지만 도핑 규정 위반으로 경기단체에서 징계를 받은 후 3년이 지나지 않은 자는 국가대표가 될 수 없다는 대한체육회 규정 때문에 결국 명단에서 제외됐다.

앞서 박태환은 2014년 9월 실시한 금지약물 검사에서 양성반응이 나타나 국제수영연맹(FINA)으로부터 지난 3월 2일까지 18개월 동안 선수자격 정지 징계를 받은 바 있다.

같은 날 태릉선수촌에서 열린 제1차 경기력향상위원회도 “박태환을 출전시키면 다른 선수들에게 불이익이 갈 수 있다. 공정하게 선수를 선발하고 대표팀을 운영하기 위해서는 규정을 준수해야 한다”며 박태환의 대표팀 선발에 대해 선을 그었다.

한편 이번 대표팀 명단이 2016 리우 올림픽 최종 엔트리는 아니다. 대표팀 22명 가운데 안세현, 백수연, 김서영, 남유선, 박진영 등 국제수영연맹의 A기준기록을 통과한 여자 선수 5명은 리우 올림픽 출전을 확정 지었지만 B기준기록을 통과한 나머지 선수들은 국제연맹의 최종 선택을 기다려야 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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